정몽규, '통영 LNG 발전소 비밀계약' 의혹에 "몰랐다"

현대산업개발이 지난 2013년 한 개인과 액화천연가스, LNG 발전소 건설사업을 함께 추진하면서 지분 20%를 주겠다는 석연치 않은 계약을 체결했다는 의혹이 국회 국정감사에서 제기됐습니다.

오늘(16일) 국회 정무위 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김한규 의원은 현대산업개발이 지난 2013년 7월 개인인 A 씨와 '통영 LNG 발전소 건설공사 공동 추진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해당 계약은 건설계약을 수주하기 위한 의무와 비용은 모두 현대산업개발이 부담하고, A 씨는 전혀 출자하지 않아도 되는데 3천800억 원 수준인 20%를 갖기로 한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정몽규 회장은 관련 계약에 대해 모르고 있다가 최근에 알았다며 계약 상대의 역할이 불명확해 자세히 조사하고 있다고 해명했습니다.

YTN 권남기 (kwonnk0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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