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언론 "젤렌스키, 이스라엘 방문 타진했지만 불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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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통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지난 12일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텔아비브를 찾아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를 면담할 당시 동행하기를 원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 12일 미국 인터넷 매체 악시오스는 우크라이나 대통령실이 이스라엘 총리실에 젤렌스키 대통령의 이스라엘 방문 일정을 조율해 달라고 공식 요청했다고 보도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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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 전쟁 중인 이스라엘에 연대를 표하고자 방문을 타진했으나 거절당했다고 이스라엘 매체 와이넷(Ynet)이 현지시간으로 16일 보도했습니다.
소식통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지난 12일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텔아비브를 찾아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를 면담할 당시 동행하기를 원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이스라엘 측은 "지금은 적절한 시기가 아니다"라며 이를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와이넷은 "젤렌스키는 이스라엘에 대해 지지를 표현하기를 원하지만 우크라이나가 2년째 러시아의 공격을 받는 등 제약으로 혼자서는 방문이 어려울 것"이라며 향후 유럽 순방 때 이스라엘 방문을 재차 추진할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지난 12일 미국 인터넷 매체 악시오스는 우크라이나 대통령실이 이스라엘 총리실에 젤렌스키 대통령의 이스라엘 방문 일정을 조율해 달라고 공식 요청했다고 보도한 바 있습니다.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분쟁으로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한 서방의 관심과 지원이 줄어들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지만, 우크라이나는 이스라엘에 적극적으로 연대의 뜻을 표명하고 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지난 7일 하마스의 기습공격 이후 가장 신속하게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에게 전화를 걸어 지지를 표명한 정상 중 하나입니다.
또 성명을 통해 하마스의 공격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같은 '테러 행위'로 규정했으며 11일에는 브뤼셀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본부에서 "이스라엘이 혼자가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는 게 매우 중요하다"고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사진=우크라이나 대통령실 제공, 연합뉴스)
화강윤 기자 hwaky@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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