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나 항고 취하' 피프티 피프티 "대표 미담? 오해로 고통..방치했다"[스타이슈]

이경호 기자 2023. 10. 16. 22:58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스타뉴스 | 이경호 기자]
걸그룹 피프티 피프티(FIFTY FIFTY)/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멤버 키나가 소속사 어트랙트와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소송을 포기한 가운데, 그룹 피프티 피프티 멤버들의 소속사 대표를 향한 비난이 또 나왔다.

16일 피프티 피프티 멤버들(새나 아란 키나 시오)의 인스타그램에는 소속사 어트랙트 전홍준 대표의 미담에 대해 비난하는 게시물을 게재했다.

해당 게시물에서 피프티 피프티 멤버들은 "미담은 미담으로만 남기를 바랬습니다"라는 글로 시작했다. 이어 "연습생때부터 멤버들 정산서에 이미 정산한 비용들. 대표님의 인터뷰 후 '사비와 전재산을 투자했다'는 미담으로 확산 되었습니다"라는 내용이 담겼다.

또 "대표님 표현대로 '저희가 소속사로 돌아오길 정말 바라셨다'라면, 소속사는 미담에 가려진 가짜뉴스와 미담을 악담 소재로 활용하는 유튜버들에게 경고를 보내시거나 제재를 하셨어야 했습니다"라고 주장했다.

피프티 피프티는 소속사 전홍준 대표의 한 언론사 인터뷰 내용을 언급했다. '손목시계와 자동차를 팔아서 납부한 인지대' '노모 자금 9000만원을 넣은 제작비(곡비)', '멤버들을 위해 강남 고급 숙소 마련, 숙소비', '영어, 인성 교육비'에 대한 내용이었다.

이어 "'피프티 피프티 데모 음원 제공 후 받은 선급금 20억"을 언급하며 "언론 매체를 통해, 대표님의 '사비와 전재산'이 투입했다고 언급됐습니다. 투자하신 '사비와 전재산'은 무엇이고 어디에 투입하셨는지 밝혀주십시오. 인터파크에서 받은 피프티 피프티를 내세워 받은 20억 선급금은 어디로 가고, 대표님 스스로 차와 시계, 노모의 9000만원을 투입했다고 하셨습니까?"라고 물었다.

피프티 피프티는 "미담과 달리 정산서에 실제로 부과된 내역"이라면서 "소속사는 멤버들이 요구하는 구체적인 자료(정산, 곡비 상세내역 등)를 제시하지 않았고, 결국 멤버들은 프로듀싱과 회계를 담당했다던 외주용역업체 G사에게 자료와 소통을 요구했습니다"라면서 "저희는 소속사 A사, 외주용역업체사와 유통사 및 대대행사 등 그 외에 저희 소송과 견계되는 업체에 대해서는 자료 요청도 할 것이며, 소통도 하며 정당하게 자료를 취합할 것입니다"라고 주장했다.
그룹 피프티 피프티 멤버들의 소속사 어트랙트 대표를 향한 문제 제기./사진=피프티 피프티 멤버들 인스타그램

피프티 피프티는 손목 시계와 자동차를 팔아서 납부했다는 인지대', '노모 자급 9000만원을 넣었다고 한 제작비(곡비)-곡비와 저작권 분쟁 중인 곡 구입비를 멤버들의 몫'과 관련한 정산서도 공개했다.
이와 함께, "소속사는 '곡 구매비' '프로듀싱비, 마스터링비' 등 곡비로 약 6억 4천만원을 멤버들에게 부과했습니다"라면서 "'정산 주체'는 소속사이며, 소속사가 날인하여 보낸 정산서입니다"라고 주장했다.
그룹 피프티 피프티 멤버들의 소속사 어트랙트 대표를 향한 문제 제기./사진=피프티 피프티 멤버들 인스타그램

그룹 피프티 피프티 멤버들의 소속사 어트랙트 대표를 향한 문제 제기./사진=피프티 피프티 멤버들 인스타그램
이 뿐만 아니라 숙소와 관련해 '강남 고급 호화로운 숙소 마련?'이라면서 '보증금 0원에 월세 250만원, 방 3개 화장실 2개' '매니저 1명이 방 1개 사용, 나머지 방 2개에 최대 12명의 인원이 사용, 매니저는 숙소비 분담인원에 비포함' '방에 2층 침대가 2개씩 있었으나 방에 들어가지 못한 멤버는 복도나 거실에 거주' '숙소 관련 정산서에 기재된 지출항목은 총 150건 이상으로 2020년 8월 이후 총 8200만원 정도'라고 주장했다.
피프티 피프티는 영어, 인성, 교육비 등에 대해서도 분제를 제기했다.
그룹 피프티 피프티 멤버들의 소속사 어트랙트 대표를 향한 문제 제기./사진=피프티 피프티 멤버들 인스타그램

피프티 피프티는 소속사와 대표를 향해 "미담 소재였던 비용들, 이미 저희 정산서에 고스란히 저희가 갚아 나갈 몫으로 기재되어 있습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대표님의 진실이 아닌 인터뷰가 여론을 부추김으로써, 결과적으로 피프티 피프티에게 부정적인 여론을 형성하는 결과를 낳았습니다"라면서 "그러나 소속사는 소속 아티스트의 권리 보호를 위한 어떠한 조치도 취하지 않았습니다"라는 주장을 더했다.

끝으로 "왜곡된 사실과 악담으로 인해 멤버들은 오해 속에 고통받았지만, 소속사는 저희를 방치하셨습니다"라고 주장했다.

한편, 이날 피프티 피프티 멤버 키나가 서울고등법원에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에 대한 항고취하서를 법률대리인을 통해 제출했다.

이에 대해 피프티 피프티 법률대리인은 스타뉴스에 "키나만 새로 법률대리인을 선임해 항고취하서를 제출했다"라고 설명하고 "나머지 멤버 3명의 항고 진행은 계속된다"라고 답했다. 이어 키나의 항고 취하 이유에 대한 질문에는 말을 아꼈다.

걸그룹 피프티 피프티(FIFTY FIFTY) 키나/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서울중앙지방법원 제50민사부는 앞서 피프티 피프티가 어트랙트를 상대로 낸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에 대해 기각 결정을 내리고 "정산자료 제공 의무 위반이라고 단정하기 어렵고, 건강 관리, 배려 의무 위반도 충분한 소명이 됐다고 보기 어려우며 더기버스와의 업무 종료가 전속계약 위반은 아니다"라고 기각 이유를 밝혔다. 이에 멤버들은 즉각 항고한 바 있다.

이런 가운데, 키나가 소송을 멈추겠다는 뜻을 밝혀 앞으로 피프티 피프티 다른 멤버들과 어트랙트의 갈등이 어떤 상황에 놓이게 될지 관심을 끌고 있다.
피프티 피프티는 'Cupid'로 K팝 역사상 최단 기간 빌보드 핫100 차트 기록을 경신했다. 지난 6월 28일 멤버들이 법률대리인을 통해 "6월 19일 어트랙트를 상대로 전속계약효력정지가처분 신청을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제기해 현재 재판이 진행 중"이라고 발표했다.

이어 어트랙트와 피프티 피프티와 서로 다른 입장이 이어졌고, 법적으로 대립했다.

이경호 기자 sky@mtstarnews.com

Copyright © 스타뉴스 & starnewskore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