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건→박근형 ‘꽃할배’ 불만 폭발 “나영석PD ‘삼시세끼’ 하느라” (회장님네)[종합]

[뉴스엔 하지원 기자]

배우 김용건, 이순재, 박근형이 '꽃보다 할배'를 찍었을 당시 고충을 토로했다.

10월 16일 방송된 tvN STORY ‘회장님네 사람들’(이하 '회장님네')에는 5년만 뭉친 꽃할배 박근형, 이순재, 김용건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이순재, 박근형, 김용건은 새우를 잡아 오라는 김수미의 특명을 받고 새우잡이 배에 올랐다.

김용건은 "형님들하고 이렇게 찍은 거 나영석한테 팔죠. '꽃할배 강화 편'으로. 이게 더 현실감 있지 않냐. 두 형님 계시면 끝이지. 막내 있고, 이걸 팔자고요. 이우정 작가와 얘기해서"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박근형, 이순재, 김용건은 tvN 예능 '꽃보다 할배' 시리즈에 출연한 바 있다.

김용건은 "('꽃보다 할배') 도시 중 어디가 좋았냐?"고 물었다. 박근형은 "스트라스부르다. 거기는 꽃이 그렇게 좋다. 자연환경도 좋지만, 집마다 꽃이 전부 걸어져 있었다"고 답했다. 이순재는 스페인 알람브라 궁전을 꼽았다.

'꽃보다 할배' 여행을 추억하던 김용건은 "쿠바에 갔어야 했는데"라며 코로나19 때문에 쿠바를 방문하지 못한 것을 아쉬워했다. 이에 박근형은 "코로나 훨씬 전이다. (나영석 PD가) '삼시세끼' 하느라고 다른 데 정신 있었다"며 "골치 아프지, 우리랑 있으면 시끄럽기만 하고"라고 전해 웃음을 안겼다.

박근형은 "제일 우스웠던 게 지났으니까 얘기지만 음식을 꼭 세면대에서 했다. 그게 제일 죽겠더라"고 털어놨다. 당시 숙소에 주방이 없어 세면대에서 요리를 해야 했던 것.

김용건은 "'꽃할배'하면 어르신인데 숙소도 그렇고 고급스럽게 했어야 했는데, 고급 호텔에서 편하게 샤워도 하고. 한방에서 한쪽은 코를 골고. 그런 고통이 있었다. 그런 게 조금 아쉬웠다"고 말했다.

이순재는 “늙은이들 데려가 바닥에서 집어 넣어 고생시킨 것”이라며 웃음 지었다. 박근형은 "걸어다니는 게 죽겠더라"고 토로했다.

백일섭은 건강이 좋지 않아 뒤로 쳐졌다고. 박근형은 당시 백일섭이 김치통을 걷어찬 사건에 대해 “그때 성질이 났다. 몸은 아프고 무거운 건 자기가 들어야 하니까. 스태프들이 가방을 들어줬다”며 비화를 전했다.

뉴스엔 하지원 oni12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