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집앞에 흉기 40대 남성 구속

강영운 기자(penkang@mk.co.kr) 2023. 10. 16. 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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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집 앞에 흉기와 점화용 토치를 두고 간 홍 모씨(42)가 16일 구속됐다.

이민수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후 9시 30분께 특수협박 등 혐의를 받는 홍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이 부장판사는 "도망할 염려가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오후 2시 30분께 홍씨는 흰색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채 모습을 드러냈다. 홍씨는 취재진에게 "지금 제 모습이 앞으로 한 장관의 미래 모습"이라고 발언하기도 했다.

홍씨는 지난 11일 새벽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한 장관 자택 현관 앞에 흉기와 점화용 토치 여러 점을 두고 간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분석 등을 토대로 범행 나흘째인 14일 오후 2시께 서울 강동구 성내동에서 홍씨를 체포해 범행 동기를 조사해왔다.

그는 일용직, 물류센터 등의 근무 경력이 있으나 현재는 무직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에서 그는 "2년 넘게 나를 괴롭히는 권력자들 중 기억나는 사람이 사는 집에 찾아가 심정을 표현하고 싶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파악됐다.

[강영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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