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패배→SSG 3위 복귀! 끝까지 모른다…김원형 감독 "마지막 한 경기, 후회 없는 경기 치렀으면" [MD잠실]
[마이데일리 = 잠실 박승환 기자] "마지막 한 경기, 후회 없는 경기 치렀으면"
SSG 랜더스는 1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팀 간 시즌 15차전 원정 맞대결에서 3-2로 신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SSG는 정규시즌을 3위로 마칠 가능성을 드높였다. 특히 KIA 타이거즈가 NC 다이노스를 4-2로 격파하면서, SSG는 일단 3위로 올라서는데 성공했다. 반면 두산은 최종적으로 5위를 기록하게 되면서 와일드카드(WC) 결정전을 치르게 됐다.
이날 SSG의 선발 로에니스 엘리아스는 7이닝 동안 투구수 98구, 4피안타 2볼넷 5탈삼진 1실점(1자책)으로 퀄리티스타트+(7이닝 3자책 이하)와 함께 시즌 8승(6패)째를 손에 넣는 탄탄한 투구를 선보였다. 그리고 '마무리' 서진용이 경기가 종료되는 순간까지 아슬아슬한 투구를 이어갔지만, 1이닝 1실점(1자책)으로 막아내며 어쨌든 시즌 42번째 세이브를 수확했다.
타선에서는 한유섬이 결승타점을 비롯해 2타수 1안타 2타점 1볼넷으로 펄펄 날았고, 기예르모 에레디아가 1안타 1타점으로 승리의 선봉장에 섰다. 그리고 추신수와 박성한이 각각 1안타 1득점, 김민식이 1볼넷 1득점을 기록하며 팀이 점수를 뽑을 수 있는 찬스를 마련하는 등 힘을 보탰다.
김원형 감독은 경기가 끝난 뒤 "중요한 경기에서 엘리아스가 너무나도 좋은 활약을 했고, 야수들이 공수에서 집중력 있는 모습을 보이며 승리할 수 있었다"며 "1회 추신수의 2루타로 시작된 찬스에서 선취점을 뽑은게 주효했고, 득점찬스에 중심타선에서 한유섬, 에레디아가 클러치 능력을 보여줬다"고 타선의 활약을 칭찬했다.
이어 사령탑은 "(김)민식이의 리드도 좋았고 엘리아스, 노경은, 서진용이 점수차를 잘 지켜줬다. (노)경은이는 매 경기 출장하고 있는데 감독으로서 미안하고 고맙다"며 "날이 쌀쌀해졌음에도 팬 분들이 많이 와주신 것 같아 감사드리고, 덕분에 팀이 승리할 수 있었다. 마지막 한경기 남았는데 모두 후회 없는 경기를 치렀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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