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속 빚’에 쓰러진 모녀…유서 옆엔 ‘마지막 관리비’와 장례비용이

박세영 기자 2023. 10. 16.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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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도심의 아파트에서 모녀가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광주 북부경찰서에 따르면, 16일 오전 5시40분쯤 북구 연제동의 한 아파트 단지 화단에서 80대 여성 A씨와 A씨의 딸인 50대 B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조사 결과, 모녀는 기초생활수급 대상이 아니었고 아파트도 B씨 소유였다.

그러나 A씨의 남편이 2019년 세상을 떠나면서 남긴 3억 원 가량의 빚이 A씨 모녀를 압박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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