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어보살' 이수근 울렸던 투렛증후군男, 3년 만 근황 "상태 호전, 방송 후 여친 생겨"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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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어보살'을 눈물바다로 만들었던 투렛 증후군男이 몰라보게 건강해진 모습으로 3년 만에 재출연, 보살들을 뿌듯하게 만들었다.
16일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선 3년 전 이수근을 울렸던 투렛 증후군男이 출연, 방송 이후 달라진 인생을 공개하며 보살들을 뿌듯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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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물어보살’을 눈물바다로 만들었던 투렛 증후군男이 몰라보게 건강해진 모습으로 3년 만에 재출연, 보살들을 뿌듯하게 만들었다.
16일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선 3년 전 이수근을 울렸던 투렛 증후군男이 출연, 방송 이후 달라진 인생을 공개하며 보살들을 뿌듯하게 만들었다.
지난 2020년 출연했던 그는 당시 음성 틱과 운동 틱을 반복적으로 하는 투렛 증후군을 앓고 있었고 “제가 인생을 살아갈 수 있을까라는 것이 고민이다”고 눈물을 보였다. 아무리 노력해도 나아지지 않는다고 토로하는 그의 절박한 모습에 이수근 역시 함께 눈물을 쏟았다.
3년이 지난 후 다시 ‘물어보살’을 찾은 그는 몰라보게 건강해진 모습으로 보살들을 놀라게 했다.
방송 후 목으로 행동 틱이 와서 결국 수술까지 해야 했지만 이후 좌절하지 않고 꾸준하게 회복을 위해 노력하고 다행히 자신에게 맞는 약을 찾아서 지금처럼 좋아졌다며 “지금도 목을 꺾거나 소리를 내기는 하지만 예전에 비해 빈도수가 70~80% 줄어든 것 같다”라고 밝혔다.
이에 서장훈은 “먼저 말하지 않으면 전혀 모를 정도다”라고 반겼고 이수근은 “힙합 가수가 랩이 안 된다고 상담하러 온 느낌이다”라고 함박웃음을 지었다.
“예전에 비해 달라진 것도 많나?”라는 질문에 그는 “이전에는 무기력하게 집에 있을 수밖에 없었는데 이제는 몸이 호전돼 일을 하고 있다”라고 뿌듯한 근황을 전했다.
그는 “제가 몸이 호전되기 시작한 게 11개월 정도 됐다”라며 방송 후 여자친구가 생기고 인생이 달라진 사연을 언급했다.
그는 방송을 통해 자신의 사연이 알려진 후 당시 운동 관련 일에 종사하던 현 여자친구로부터 자신이 일하는 헬스장에 운동 가능한 공간을 빌려주겠다는 연락이 왔고 함께 운동하면서 인연을 맺었다고 밝혔다. 그는 “여자친구를 만나고 나서도 경제활동은 쉽지 않았는데 11개월 전부터 몸이 좋아지기 시작해 둘이 함께 할 수 있는 일을 찾다가 여자친구와 함께 떡집을 운영 중이다”라고 근황을 공개했다. 떡을 뽑는 일은 여자친구가 하고 자신은 주로 손님응대를 맡고 있다고.
이에 서장훈은 “너무 잘됐고 본인 스스로 포기하지 않으면 틀림없이 좋은 일이 생긴다”라고 뭉클해했다.
이어 요즘 고민에 대한 질문에 그는 “투렛 증후군이 약의 효과가 있었던 건지 좋아지는 사이클에 들어온 걸지 몰라서 예전처럼 악화될 가능성도 있으니까 증세가 심해질까 두렵다”라고 털어놨다.
이에 서장훈은 “네가 좋아지기 위해 수없이 노력을 했지 않나. 운동도 하고 수술도 하고 약도 찾고 네 스스로 어떤게 효과를 발휘했는지 모르겠지만 지금까지 노력이 어디에 닿은 것일지 모르지만 분명 닿은 거다. 혹시 나중에 나빠지더라도, 또 그런 상황이 온다 해도 넌 또 다시 이겨낼 수 있다”라고 진심어린 응원을 전했다.
이어 서장훈과 이수근은 “작은 부분이지만 (지금 이런 모습에)우리가 함께 했다는 것만으로 기분 좋고 보람을 느낀다”라며 건강한 근황을 보여준 것에 대해 뭉클해했고 그 역시 “저도 너무 감사드린다”라는 말로 보살들과 자신에게 응원과 관심을 보내준 이들을 향한 고마움을 전했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무엇이든 물어보살'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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