뼈아픈 수비 실책이 없었다면…최종전 패한 한화 9위로 시즌 마감, 안권수 마지막 타석 적시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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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마지막 경기, 투수 10명을 투입했으나 순위를 끌어올리지 못했다.
한화 이글스가 9위로 시즌을 마감했다.
이 경기에서 이겼다면 삼성 라이온즈를 밀어내고 8위로 시즌을 마칠 수 있었다.
한화와 롯데의 2023년 시즌이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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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마지막 경기, 투수 10명을 투입했으나 순위를 끌어올리지 못했다.
한화 이글스가 9위로 시즌을 마감했다.
16일 대전야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정규시즌 최종전에서 2대7로 완패했다. 58승6무80패, 승률 4할2푼을 기록했다. 이 경기에서 이겼다면 삼성 라이온즈를 밀어내고 8위로 시즌을 마칠 수 있었다. 지난 해보다 12승을 더 올리고, 승률을 1할 끌어올렸지만, 아쉬움이 남는 최종전이었다. 이날 대전야구장엔 1만2000명 만원관중이 입장했다.
1회말 선취점을 뽑았다. 2사 1,2루에서 5번 이진영이 좌전 적시타를 때렸다. 1-0.
2회초 롯데가 실점을 만회했다. 선두타자 4번 전준우가 좌익수쪽 2루타를 쳤다. 무사 2루에서 내야 땅볼 2개가 나와 한루씩 진루해 동점을 만들었다. 1-1.
5회초 롯데가 역전에 성공했다. 선두타자 5번 유강남이 중전안타, 6번 한동희가 좌중월 2루타를 때려 무사 2,3루 찬스를 만들었다. 7번 정대선이 희생타를 쳐 3루 주자 유강남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2-1.
시소게임이 이어졌다.
5회말 한화가 반격에 성공했다. 최인호가 좌중월 2루타, 닉 윌리엄스가 중전 적시타를 쳐 2-2 동점을 만들었다.
강남이 친 땅볼 타구를 한화 3루수 박정현이 뒤로 빠트렸다. 수비 실책으로 1점을 추가했다. 4-2. 수비 실책이 아쉬웠다.
8회초, 롯데가 3점을 추가해 사실상 승부를 끝냈다.
1사 1,2루에서 박승욱이 좌중간을 가르는 2타점 2루타를 쳤다. 이어진 2사 1,2루에서 안권수가 우전 1타점 적시타를 쳤다. KBO리그 마지막 경기, 마지막 타석에서 안타를 신고했다.
한화와 롯데의 2023년 시즌이 끝났다.
대전=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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