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3위 수성 외친다, SSG 김원형 감독 “마지막 한 경기 후회 없이 하겠다” [SPO 잠실]

최민우 기자 2023. 10. 16.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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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랜더스가 3위 도약을 꿈꾼다.

SSG는 1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전에서 3-2로 이겼다.

17일 인천 두산전에서 SSG가 승리하고 NC가 KIA에 패한다면 SSG는 3위로 정규시즌을 마칠 수 있다.

7회에는 박성한의 좌전 안타, 한유섬의 볼넷으로 만들어진 2사 1,2루 때 에레디아의 타구가 상대 3루수 허경민을 맞고 튀어오르면서 내야 안타로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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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원형 감독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최민우 기자] SSG 랜더스가 3위 도약을 꿈꾼다.

SSG는 1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전에서 3-2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시즌전적 75승 3무 65패 승률 0.535를 기록하며 3위로 뛰어올랐다. 남은 경기 결과에 상관 없이 최소 4위는 확보했다.

이제 3위 수성을 노린다. NC 다이노스가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KIA 타이거즈에 2-4로 패했기 때문. 17일 인천 두산전에서 SSG가 승리하고 NC가 KIA에 패한다면 SSG는 3위로 정규시즌을 마칠 수 있다.

경기에서는 선발 투수 로에니스 엘리아스의 호투가 돋보였다. 7이닝 4피안타 2사사구 1실점 5탈삼진을 기록. 퀄리티스타트플러스(선발 7이닝 3자책점 이하 투구) 피칭을 선보이며 승리를 이끌어냈다.

김원형 감독은 “중요한 경기에서 엘리아스가 너무나도 좋은 활약을 했고, 야수들이 공수에서 집중력 있는 모습을 보이며 승리할 수 있었다”며 웃었다.

▲한유섬. ⓒSSG 랜더스

타선도 기회를 잘 살렸다. 두산 선발 라울 알칸타라의 호투에 막혀 고전했지만, 1회 선두타자 추신수가 2루타를 치고 나간 후 박성한의 희생 번트로 진루했고, 한유섬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뽑았다.

3회에는 김민식이 볼넷으로 선두타자 출루에 성공했고, 추신수의 내야 땅볼 때 2루에 안착했다. 그리고 한유섬의 우전 안타로 1점을 더했다.

7회에는 박성한의 좌전 안타, 한유섬의 볼넷으로 만들어진 2사 1,2루 때 에레디아의 타구가 상대 3루수 허경민을 맞고 튀어오르면서 내야 안타로 이어졌다. 이때 박성한이 홈을 밟았다. 이날 경기 쐐기점이 됐다.

김원형 감독은 “1회 추신수의 2루타로 시작된 찬스에서 선취점을 뽑은게 주효했고, 득점찬스에 중심타선에서 한유섬, 에레디아가 클러치 능력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 노경은 ⓒ곽혜미 기자

엘리아스가 내려간 후 노경은과 서진용이 승리를 지켜냈다. 노경은은 8회를 무실점으로 막았고, 서진용은 김인태에게 홈런을 맞았지만 추가 실점 없이 경기를 마무리했다.

김원형 감독은 “김민식의 리드도 좋았고 엘리아스, 노경은, 서진용이 점수차를 잘 지켜줬다. 노경은은 매경기 출장하고 있는데 감독으로서 미안하고 고맙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김원형 감독은 “날이 쌀쌀해졌음에도 팬 분들이 많이 와주신 것 같아 감사드리고, 덕분에 팀이 승리할 수 있었다. 마지막 한경기 남았는데 모두 후회없는 경기를 치뤘으면 좋겠다”고 승리를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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