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대인 줄 알고”…새벽 행인 치고 달아난 70대 운전자 덜미

김동욱 2023. 10. 16.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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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에 도롯가를 걷던 70대 노인을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으로 치어 숨지게 한 뒤 도주한 70대 용의자가 사건 발생 9시간여 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전북 부안경찰서는 16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도주치사) 혐의로 SUV 운전자(76)를 검거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일대 폐쇄회로(CC)TV 등을 확인하고 용의자를 특정해 사고 발생 9시간여 만에 SUV 운전자를 검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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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에 도롯가를 걷던 70대 노인을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으로 치어 숨지게 한 뒤 도주한 70대 용의자가 사건 발생 9시간여 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전북 부안경찰서는 16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도주치사) 혐의로 SUV 운전자(76)를 검거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날 오전 5시10분쯤 부안군 상서면의 한 주유소 인근 도로에서 가장자리로 걷던 보행자(70대)를 치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사고로 보행자는 인근을 지나던 다른 운전자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 소방대에 의해 심폐소생술을 받으며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다.

경찰은 일대 폐쇄회로(CC)TV 등을 확인하고 용의자를 특정해 사고 발생 9시간여 만에 SUV 운전자를 검거했다.

사고 운전자는 경찰조사에서 “갓길에 세워진 포대 자루를 친 줄 알았고 정확한 상황을 몰랐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부안=김동욱 기자 kdw7636@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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