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비아 대수로 수주’ 정진삼 전 동아건설 사장 별세
윤지원 기자 2023. 10. 16. 22:01
동아건설 리비아 대수로 공사 수주의 주역인 정진삼 전 동아건설 사장이 16일 오전 1시53분께 세상을 떠났다고 유족이 전했다. 향년 81세.
1942년 서울에서 태어난 고인은 경동고, 서울대 공대 토목공학과를 졸업했고, 1975년 동아건설에 입사했다. 줄곧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 현장을 누볐고, 1995~1998년 동아건설 사장으로 일했다. 35억달러 규모의 리비아 대수로 공사는 1983년 수주 당시 국내 건설사가 발주한 최대 해외건설사업이었다. 고인은 대수로 공사의 총소장과 리비아 본부장으로 있으면서 1996년 3, 4단계 공사의 계약 합의까지 연결했다. 이 공로로 1996년 건설기능 촉진대회에서 금탑산업훈장을 받았다. 유족은 부인 전영숙씨와 사이에 수호·지은씨, 사위 서호균·이덕재씨 등이 있다. 빈소는 분당서울대병원이며 발인은 18일 오전 7시30분이다. (031)787-1502
윤지원 기자 yjw@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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