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전 ERA 1.55’ 엘리아스 또 펄펄...‘곰 사냥꾼’이 SSG 3위 ‘하드캐리’ [SS시선집중]

김동영 2023. 10. 16.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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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가 두산과 맞대결에서 웃었다.

엘리아스는 1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3 KBO리그 정규시즌 두산과 시즌 15차전 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7이닝 4피안타 2볼넷 5탈삼진 1실점의 퀄리티스타트 플러스(QS+) 호투를 뽐내며 승리투수가 됐다.

두산의 추격도 만만치 않았지만, SSG가 좀 더 강했다.

기본적으로 엘리아스는 두산에 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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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선발투수 엘리아스가 16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3 KBO리그 두산과 경기에서 역투하고 있다. 2023. 10. 16.잠실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 잠실=김동영기자] SSG가 두산과 맞대결에서 웃었다. 로에니스 엘리아스(35)가 정말 중요한 순간 선발로 나섰다. ‘곰 킬러’다운 모습을 보였다. 덕분에 SSG도 웃었다.

엘리아스는 1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3 KBO리그 정규시즌 두산과 시즌 15차전 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7이닝 4피안타 2볼넷 5탈삼진 1실점의 퀄리티스타트 플러스(QS+) 호투를 뽐내며 승리투수가 됐다.

이날 SSG는 엘리아스의 호투 속에 한유섬의 2타점, 기예르모 에레디아의 적시타 등이 터지며 3-2의 승리를 거뒀다. 두산의 추격도 만만치 않았지만, SSG가 좀 더 강했다.

SSG 선발투수 엘리아스가 16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3 KBO리그 두산과 경기 4회 투구 후 덕아웃으로 들어오고 있다. 2023. 10. 16.잠실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이 승리로 SSG는 최소 4위를 확보했다. 17일 두산과 홈에서 다시 붙는다. 시즌 최종전. 여기서 승리하면 3위를 확정할 수 있다. 준플레이오프 직행이다.

여러모로 엘리아스의 호투가 빛났다. 최고 시속 152㎞의 속구에 체인지업과 커브를 섞어 두산 타선을 제어했다. 시즌 8승(6패)째다. 평균자책점도 3.84에서 3.70으로 낮췄다.

어느 때보다 호투가 필요했다. 패하면 3위가 사실상 물 건너가는 상황. 선발의 호투는 필수였고, 엘리아스가 든든하게 마운드를 지켰다.

SSG 선발투수 엘리아스가 16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3 KBO리그 두산과 경기에서 역투하고 있다. 2023. 10. 16.잠실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기본적으로 엘리아스는 두산에 강했다. 올시즌 두산을 만나 3경기 22이닝, 1승, 평균자책점 1.64를 만들고 있었다. 6이닝 2실점(1자책)-8이닝 무실점-8이닝 3실점)이다.

이날 7이닝 1실점을 추가했다. 시즌 두산전 2승, 평균자책점 1.55다. 무시무시하다. 평균 이닝도 7.25이닝에 달한다. 올라가면 8회 1사까지는 막는 셈이다. 곰 사냥꾼이 여기 있다.

경기 후 엘리아스는 “오늘 경기가 아주 중요한 경기이기 때문에 경기 전부터 열심히 준비했다. 팀이 승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했다”고 운을 뗐다.

SSG 선발투수 엘리아스가 16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3 KBO리그 두산과 경기에서 역투하고 있다. 2023. 10. 16.잠실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또한 “마운드 위에서 내 플레이에 집중했기 때문에 긴장하지는 않았다. 앞서 두산과 경기에서 계속해서 좋은 결과를 냈다. 내 스타일을 유지하려고 했다. 무엇보다 오늘 공격적인 피칭으로 타자와 상대하다 보니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엘리아스는 “원정 경기에서 승리해서 기쁘다. 이 기세를 이어 나가 내일(17일) 홈 최종전에서도 승리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raining99@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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