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군 “하마스가 납치한 인질 155→199명으로 늘어”

이윤정 기자 2023. 10. 16.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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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텔아비브에서 14일(현지시간) 주민들이 이스라엘 국방부 건물 벽에 붙은 ‘인질 무사 귀환’ 메시지를 읽으며 눈물을 흘리고 있다. TASS연합뉴스

이스라엘군이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에 의해 가자지구로 납치된 인질이 199명이라고 16일(현지시간) 밝혔다.

AFP 통신에 따르면 다니엘 하가리 이스라엘군 대변인은 이날 언론 브리핑에서 “추가 확인 결과 인질 수가 199명으로 늘었다”며 이들의 가족에게 통보했다고 말했다.

전날 이스라엘군은 지난 7일 하마스가 납치한 인질 수가 모두 155명이라고 밝혔지만, 이보다 50명 이상 늘어난 것이다. 초기 인질로 잡힌 사람은 130~150여 명으로 추정되었으며 이스라엘 방위군은 사흘 전에 공식 숫자 126명을 발표한 바 있다. 이스라엘군은 199명 가운데 외국 국적자가 포함됐는지는 설명하지 않았다.

앞서 하마스는 이스라엘의 계속된 가자 지구 보복 공습으로 인질 중 22명이 사망했다고 주장했으나 사실확인을 되지 않았다. 하가리 대변인은 인질 귀환이 국가적 최우선 과제라며 이를 위해 끊임없이 노력중이라고 덧붙였다.

이윤정 기자 yyj@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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