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공매도 사상 최대치…‘에코프로 형제’에 쏠려

임정환 기자 2023. 10. 16.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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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공매도 거래대금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던 지난해를 일찌감치 넘어섰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공매도 거래대금 87조7415억 원 대비 9.16% 증가한 수준이다.

지난해 연간 코스피 공매도 거래대금은 111조792억 원이었다.

올해 현재까지의 에코프로비엠의 공매도 거래대금은 11조849억 원이며 모회사이자 지주사인 에코프로의 공매도 거래대금은 7조3544억 원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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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공매도 거래대금 147조6428억 원
사상 최고치 기록했던 지난해 이미 넘어
연합뉴스

올해 공매도 거래대금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던 지난해를 일찌감치 넘어섰다. 현재까지 147조 원의 공매도가 있었으며 이 같은 추세라면 150조 원 돌파는 시간 문제로 평가된다. 특히 코스닥 시장에서의 공매도는 올해 주가 상승이 높게 나타났던 에코프로와 에코프로비엠에 집중됐다. 올해 코스닥 공매도 비중의 35%가 에코프로 형제에 쏠렸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국내증시의 공매도 거래대금은 147조6428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연간 공매도 거래대금인 143조6913억 원을 2.75% 상회하는 수준이다. 지난해 공매도 거래대금은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 바 있으나 올해는 약 10개월 반 만에 사상 최대치를 달성했다. 올해 공매도는 최소 150조 원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유가증권시장의 공매도 거래대금은 95조7754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공매도 거래대금 87조7415억 원 대비 9.16% 증가한 수준이다. 지난해 연간 코스피 공매도 거래대금은 111조792억 원이었다.

코스닥 시장의 공매도 거래액은 51조8674억 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공매도 거래액 26조5198억 원 대비 95.58% 폭증한 수준이다. 또 지난해 연간 공매도 거래대금인 32조6121억 원을 이미 넘겼으며 59% 상회 중이다.

이는 올해 주가 상승이 높게 나타났던 에코프로와 에코프로비엠의 공매도가 급증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올해 현재까지의 에코프로비엠의 공매도 거래대금은 11조849억 원이며 모회사이자 지주사인 에코프로의 공매도 거래대금은 7조3544억 원으로 나타났다. 올해 코스닥 시장의 공매도 가운데 35.55%인 18조4393억 원이 에코프로 형제에 집중된 셈이다. 또 다른 2차전지주인 엘앤에프의 올해 공매도 거래대금도 3조9018억 원에 달한다.

한편 이달 코스피의 일평균 공매도 거래대금은 5835억 원으로 전월(4820억 원) 대비 21.05% 늘어났으며 지난 8월(5318억 원)보다 9.72% 높은 수준이다. 반면 코스닥의 일평균 공매도 거래대금은 8월 3258억 원에서 지난달 2887억 원으로 줄었고 이달 현재 2277억 원을 기록 중이다.

임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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