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조달청 국감…지역 경제 활성화·기관 역할 질의 집
[KBS 전주] [앵커]
한국은행 전북본부와 전북지방조달청에 대한 국회 국정감사가 열렸습니다.
여야 의원들은 침체된 지역 경제에 대한 회생 지원과 적극적인 역할 등을 주문했습니다.
이지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코로나19 종식 선언 뒤에도 계속된 국내외 경제 위기 속에 침체를 벗어나지 못하는 전북 경제.
한국은행 전북본부 국감에서는 새마을금고와 신협 같은 비예금은행기관 대출 비율이 높은 전북지역 기업 실태에 대한 우려가 쏟아졌습니다.
[정태호/국회 기재위원/민주당 : "전북 같은 경우에는 신협, 새마을금고 이런 쪽에 기업 대출이 훨씬 전국에 비해 증가율이 높다는 거예요. 그렇잖아요? 원인이 뭐고, 해결책이 뭔지..."]
지역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지원을 제대로 하지 못하다는 쓴소리도 이어졌습니다.
실제 전북지역 중소기업들이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한국은행 지방중소기업지원 프로그램'에 1조 6천6백억 원을 신청했지만, 이 가운데 13.9퍼센트만 지원받았습니다.
[윤상규/한국은행 전북본부장 : "내부적으로 이런 규모를 확충할 수 있도록 관련 부서에 요청을 해보겠습니다."]
지역 경제 활성화에 대한 진정성 있는 연구 노력이 부족하다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지난 3분기 전북 경제 모니터링에 첨부한 이차전지 특화단지 지정 관련 현장 보고서.
자체 과제 수행 없이 전라북도로부터 받은 자료와 전북연구원 연구·조사 결과를 인용하는 수준에 그쳤습니다.
[한병도/국회 기재위원/민주당 : "너무 성의가 없다. 그리고 품이나 자금을 들여서 성의있게 조사한 내용을 제가 읽어 보면서 찾을 수 없었고요."]
처음으로 따로 받은 전북지방조달청 국정감사에서는 비축 재고 관리를 철저히 해달라는 주문 등이 이어졌습니다.
KBS 뉴스 이지현입니다.
촬영기자:김동균
이지현 기자 (id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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