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주택 밀집지역 취약계층 주거환경 개선 돕는다!
[앵커]
문화재 주변이나 군공항 인근은 개발이 어려워 노후 주택이 많은 편인데요.
이런 지역이 많은 수원시가 노후 주택 수리를 본격적으로 지원하기 시작했습니다.
임명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수원화성 인근에 있는 지은 지 39년이 지난 1층짜리 주택입니다.
고쳐가며 살고 있지만 옥상에도 담벼락에도 곳곳에 금이 가 있고, 페인트도 여기저기 벗겨져 있습니다.
[명순덕/수원시 연무동 : "겨울엔 춥고 그냥 여름엔 덥고 그냥 비가 새가지고 항상 걱정했는데."]
문화재보호구역 안에 있어 개발 여건이 좋지 않다보니 주변에도 노후 주택이 늘고 있습니다.
수원시가 이 같은 주택 수리를 지원하기로 한 이유입니다.
단독주택 뿐만 아니라 저층 연립주택 등도 포함했습니다.
[김재욱/수원도시재단 주거복지센터 차장 : "아파트는 공동주택법이 있어서 체계적으로 좀 관리가 되는 부분이 있는데, 저층 주거지는 관리의 사각지대에 있다 보니까…"]
수원시내 단독주택 가운데 20년 이상된 곳이 77%, 연립주택이나 다세대 주택 중 20년 이상인 곳은 63%에 달합니다.
이 가운데 공시가격이 9억 원 이하이고 도시재생활성화지역이나 주거환경개선구역 등에 있는 주택은 최대 90%까지 집수리 지원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재준/수원특례시장 : "수원의 주택 평균 연수가 32년 정도 됐습니다. 정비가 필요한 곳이 굉장히 많을 뿐만 아니라 특히 기후 변화로 인해서 주택 피해를 예방하고, 시민들에게 쾌적한 보금자리를 제공하기 위해서…"]
수원시는 올해를 시작으로 해마다 5백 가구 정도를 지원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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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명규 기자 (thelord@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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