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빈 결승타' KIA, 갈 길 바쁜 NC에 역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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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가 갈 길 바쁜 NC 다이노스의 발목을 잡았다.
이미 6위가 확정된 KIA는 72승2무69패를 기록했다.
반면 2연승 행진이 끊긴 NC는 75승2무66패를 기록, 3위에서 4위로 내려앉았다.
9회초 정해영이 마운드에 오른 KIA는 2점차 리드를 지키며 4-2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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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KIA 타이거즈가 갈 길 바쁜 NC 다이노스의 발목을 잡았다.
KIA는 16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 리그 NC와의 홈경기에서 4-2 역전승을 거뒀다..
이미 6위가 확정된 KIA는 72승2무69패를 기록했다. 반면 2연승 행진이 끊긴 NC는 75승2무66패를 기록, 3위에서 4위로 내려앉았다.
현재 3위 SSG 랜더스(75승3무65패)와 4위 NC의 승차는 단 0.5게임이다. 내일(17일) 정규시즌 최종전 결과에 따라 최종 순위가 결정된다.
KIA 김선빈은 3안타 1타점, 고종욱은 2안타 2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선발투수 이의리는 5이닝 4피안타 6탈삼진 3사사구 2실점 호투에도 승패 없이 물러났지만, 파노니가 2이닝 무실점 투구로 역전승의 발판을 놨다.
NC 선발투수 페디는 5.2이닝 3피안타 5탈삼진 무실점으로 역투했지만, 타구에 맞고 교체돼 아쉬움을 삼켰다. 임정호는 0.1이닝 3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선취점은 NC가 가져갔다. NC는 1회초 손아섭의 내야 안타와 마틴의 볼넷 등으로 만든 2사 1,2루 찬스에서 권희동의 2타점 2루타로 기선을 제압했다.
타선의 지원 속에 페디는 무실점 호투로 KIA 타선을 잠재웠다. KIA는 이의리가 1회 2실점 이후 안정을 찾았지만, 타선이 페디에 꽁꽁 묶이니 반격의 기회를 잡지 못했다.
그러나 KIA는 페디가 마운드를 내려간 뒤 기회를 잡았다. 0-2로 끌려가던 KIA는 8회말 이창진과 김도영의 연속 안타로 만든 1사 1,3루에서 고종욱의 2타점 2루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김선빈의 1타점 적시타를 보태며 3-2 역전에 성공했다.
기세를 탄 KIA는 소크라테스의 안타로 다시 이어진 1사 1,3루 찬스에서 이우성의 1타점 2루타를 보태며 4-2로 달아났다.
9회초 정해영이 마운드에 오른 KIA는 2점차 리드를 지키며 4-2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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