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탐슨, GSW와 재계약 협상 난항... FA 시장 나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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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스테이트와 탐슨의 재계약 협상이 난항에 빠졌다.
현지 매체 'ESPN'은 16일(한국시간)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 클레이 탐슨의 재계약 협상은 이견이 있다. 원하는 계약 기간과 금액이 서로 다르고 협상에 진전이 없는 상황이다. 이대로면 탐슨은 내년 여름 FA 시장에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탐슨은 2019년 7월, 골든스테이트와 5년 맥시멈 계약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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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매체 'ESPN'은 16일(한국시간)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 클레이 탐슨의 재계약 협상은 이견이 있다. 원하는 계약 기간과 금액이 서로 다르고 협상에 진전이 없는 상황이다. 이대로면 탐슨은 내년 여름 FA 시장에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탐슨은 2011년 NBA 드래프트 11순위로 골든스테이트에 지명된 이후 줄곧 골든스테이트 유니폼을 입고 뛴 프랜차이즈 스타다. 골든스테이트에서 탐슨은 4번의 우승을 거머쥐며 골든스테이트 왕조의 핵심적인 역할을 맡았다. 영혼의 파트너인 스테판 커리와 '스플래시 브라더스'라는 닉네임으로 불릴 만큼 탐슨의 활약은 대단했다.
탐슨은 NBA 최고의 3점 슈터이자 훌륭한 수비수로 평가받았고 골든스테이트 시스템 농구의 핵심과도 같은 선수였다. 그런 탐슨도 부상과 노쇠화를 피할 수는 없었다. 추가로 탐슨은 십자인대 부상과 아킬레스건 부상이라는 큰 부상을 2번이나 당하며 2년의 세월을 재활로 날렸다. 긴 재활 후 코트에 다시 복귀하여 2021-2022시즌 골든스테이트와 다시 NBA 정상에 오르는 기적을 썼다.
하지만 부상 복귀 후 우리가 알던 탐슨의 모습은 찾기 힘들었다. 전성기 시절 탐슨은 3점슛뿐만 아니라 미드레인지, 골밑 득점도 능한 선수였다. 부상 복귀 후 탐슨은 3점슛에 치중된 공격수가 됐다. 전성기 시절 수준급으로 평가받았던 수비력은 크게 하락했다. 이제는 상대 에이스 전담 수비수가 아닌 팀 수비를 통해 가려줘야 할 선수가 됐다.
그런데도 탐슨은 아직 훌륭한 기량을 가진 선수다. 탐슨은 2022-2023시즌 평균 21.9점 4리바운드 3점슛 성공률 41%를 기록하며 아직 NBA 정상급 3점 슈터라는 것을 증명했다. 갈수록 3점슛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는 NBA 무대에서 탐슨은 여전히 충분한 수요를 가질 수 있는 선수다.
탐슨은 2019년 7월, 골든스테이트와 5년 맥시멈 계약을 맺었다. 그 계약은 2023-2024시즌이 끝나면 종료된다. 즉, 탐슨은 다가오는 시즌이 끝나면 FA가 된다.
골든스테이트 입장에서 프랜차이즈 스타이자 왕조의 주역인 탐슨을 놓치기 싫을 것이다. 문제는 골든스테이트의 샐러리캡 상황이다. 골든스테이트는 이번 여름 FA였던 드레이먼드 그린과 4년 1억불 규모의 계약을 맺으며 잔류시켰다. 그린 계약의 영향으로 골든스테이트의 샐러리캡은 더 빡빡해졌다. 골든스테이트는 조던 풀을 내년 여름 FA가 되는 크리스 폴과 트레이드하며 샐러리캡을 비웠으나 여전히 사치세를 내고 있다. 탐슨마저 재계약한다면 사치세 부담은 더 커질 것이다.
다른 팀의 유니폼을 입은 탐슨의 모습은 좀처럼 상상하기 힘들다. 탐슨은 커리만큼 골든스테이트의 상징과도 같은 선수이기 때문이다. 과연 2023-2024시즌이 이후에도 탐슨과 골든스테이트의 동행이 계속될지 관건이다.
#사진_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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