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장님네' 이순재 "나영석PD에 속은 이서진, '꽃할배' 꼰대 넷 나타나자 당황"

[TV리포트=이혜미 기자] 배우 이순재와 박근형이 ‘회장님네 사람들’을 통해 ‘꽃보다 할배’ 촬영 비화를 공개했다.

16일 tvN STORY ‘회장님네 사람들’에선 이순재 박근형이 게스트로 출연해 강화도 전원생활을 함께했다.

이순재와 박근형은 김용건과 ‘꽃보다 할배’ 시리즈로 호흡을 맞춘 사이. 이에 김용건은 “지나간 얘기지만 다 어르신들인데 좋은 호텔에서 묵게 해줘야 했다. 한 방에서 자게 하니 누구는 코를 골고 고통스럽더라. 젊은 애들이야 여럿이 자도 괜찮지만 나중에 보니 그런 부분들이 아쉬웠다”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이는 이순재도 공감하는 것. 이순재는 “늙은이들 데려가 바닥에서 고생시킨 것”이라고 웃으며 말했다. 박근형은 고된 일정에 지친 백일섭이 가방을 투척한 사건에 대해 “그때 성질이 났다. 몸도 아프고 하니까. 그 뒤로 스태프들이 가방을 들어줬다”며 비화를 전했다.

막내 짐꾼 역할을 했던 이서진에 대해서도 말했다. 이순재는 “이서진은 젊은 친구들이 올 거라 생각했는데 꼰대 네 명이 나타나니 놀라더라”면서 “최지우와 함께 왔을 때 그림이 좋다고 둘이 만나보라고 했는데 말을 안 듣더라”고 웃으며 말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회장님네 사람들’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