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형, 나영석 뜨끔할 폭로→고2 김혜수와 멜로 [회장님네 사람들][★밤TView]
16일 오후 방송된 tvN STORY '회장님네 사람들'에서는 박근형이 전원 마을에 찾아오면서 '꽃할배' 이순재, 김용건의 재회가 이뤄졌다.
박근형의 출연에 김용건, 김수미는 반갑게 맞이했다. 김용건은 "야, 근형이 형 상상도 못했다"라면서 감탄했다.
김용건은 박근형의 방문에 기뻐하며 그와 과거 추억을 떠올렸다. 김용건은 박근형이 7, 80년대에 드라마 주인공을 도맡아 했다고 밝혔다. MBC 개국 때 작품에서 주인공을 했던 스타였다고 했다. 또한 김용건은 박근형 그리고 백일섭과 절친이었다고. 이에 박근형은 70년대 그 시절을 회상했다.
이후 이순재, 박근형, 김용건은 새우잡이에 나섰다. 양식장에서 새우를 잡은 세 사람은 새우구이를 하면서 과거 '꽃할배'에서 함께 했던 기억을 떠올렸다.
그는 "이렇게 찍은 거 나영석한테 팔죠. '꽃할배 강화 편'해서"라면서 "막내 있고, 이걸 팔자고요. 이우정 작가와 얘기를 해서"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세 사람은 과거 나영석 PD가 연출한 '꽃할배'('꽃보다 할배')에 함께 출연한 바 있다.
박근형은 '꽃할배'의 추억을 떠올리면서, 쿠바에 가자고 했는데 가지 못한 것을 아쉬워했다. 또한 박근형은 김용건이 '코로나 때문에'라고 언급하자 "코로나 훨씬 전인데도, 걔(나영석 PD)가 '삼시세끼' 하느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세 사람은 백일섭이 '꽃할배' 촬영 때 가방 투척 사건도 언급했다. 당시 건강이 좋지 않았던 백일섭이 김치통을 걷어 찬 사건이었다.
김용건은 '모래시계'에서 박근형이 맡았던 회장님 역할에 욕심이 났었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그는 "이제 얘기지만은"이라면서 "그때 내가 '서울의 달'을 했던 거야. 형님(박근형)이 캐스팅 된 거야. 당연하다. 또 고현정 아버지 역할인데, 나이대가 내가 안 맞는 거야"라고 말했다. 이어 "김종학 감독이 연락이 왔었다. 한번 출연을 해달라고. 나중에 그 역할이 뭔가 봤던. 김병기가 하더라. 김종학 감독이 10회만 해달라고. 내가 바쁘고 할 수도 있는데. 내가 하고 싶은 역할은 그게 아니었는데"라고 밝히기도 했다.
이순재, 박근형, 김용건은 과거 아역 배우들과 함께 했던 비하인드 스토리도 털어놓았다.
특히 박근형은 김혜수가 고등학교 2학년 때 자신과 멜로신을 촬영했다고 밝혔다. 그는 "걔는 고2 때 나랑 멜로 드라마를 했어"라고 언급했다. 두 사람은 과거 드라마 '장미빛인생'에 함께 출연한 바 있다. 두 사람은 30살 차이가 났다.
이순재는 '회장님네 사람들'에 나왔었던 강남길이 초등학교 때 자신과 연극을 했었다고 밝혔다. 그는 "그때 하도 까불어서 '가만히 있어' 했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박근형은 과거 아역들이 너무 많이 나온 것에 부정적인 입장이었다고 했다. 그는 "문화계통으로 빠지니까, 아이들이 아이스럽지 않았다. 작업장에서 어른들 말투를 배우니까, 얘가 얘를 건너 뛰는거야. 나는 많이 반대를 했어"라고 말했다.
이어 이순재는 "그걸 실천한 사람이 안성기야. 명 아역이었어"라면서 "연극 '잉여 인간'을 끝으로 아역 활동 마감했어. 성인이 된 후 연기자로 나왔지"라고 밝혔다.
이후 이순재, 박근형, 김용건은 숙소로 돌아왔다. 세 사람은 '회장님네 사람들'의 멤버들과 이야기를 나눴다. 과거 활동 때와 당시 문화계 이야기였다.
이순재, 박근형은 코미디언 고(故) 이주일과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박근형은 절친 이주일의 부탁으로 그의 공연장에 간 적이 있었다고 했다. 그는 "친구라고 안 갈 수가 있나. 여장을 하고 내가 그 짓을 했다니까"라면서 자신의 '여장 흑역사'에 버럭하기도 했다.
박근형은 젊은 시절 극성팬에게 시달렸던 일화도 고백했다. 그는 "MBC 있을 때, 여자 수난이 있었다"라고 말했고, 김용건은 '극성팬'이 있었다면서 "심각하게 달려들던 팬"이라고 했다.
이에 박근형은 "마약을 먹고 와서 횡설수설 하는데, 두 달 고생했어"라고 밝혔다. 이어 이순재가 "지금으로 말하면 스토커인데, 악성이야. 우리가 다 알지"라고 말했다.
이외에 이순재, 박근형은 애처가의 면모를 드러냈다. 특히 이순재는 아내와 러브 스토리를 공개했다. 그는 연극을 하던 시절, 동생을 잘 봐달라고 온 언니였고 그게 인연이 되어 부부가 됐다고 했다. 부부가 된 후 자신으로 고생을 하면서 살아온 것에 미안해 하는 마음도 전해 이를 듣는 이들이 마음을 찡하게 했다.
이경호 기자 sky@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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