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웨이 언론, ‘캡틴’ 외데고르 맹비난... “완전히 지워졌어”

남정훈 2023. 10. 16.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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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에게 패한 뒤 외데고르와 홀란드에게 비난이 이어지고 있다.

축구 매체 '트리뷰나'는 16일(한국 시각) '마틴 외데고르는 유로 2024 예선에서 노르웨이가 스페인에 패한 경기로 인해 비판의 대상이 되었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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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스페인에게 패한 뒤 외데고르와 홀란드에게 비난이 이어지고 있다.

축구 매체 ‘트리뷰나’는 16일(한국 시각) ‘마틴 외데고르는 유로 2024 예선에서 노르웨이가 스페인에 패한 경기로 인해 비판의 대상이 되었다.’라고 보도했다.

노르웨이는 16일(한국 시각) 노르웨이 오슬로 울레볼스타디온에서 열린 스페인과 유로2024 예선 A조 8라운드에서 0-1로 패하면서 2위까지 얻을 수 있는 본선 티켓을 얻지 못했다.

노르웨이 국가대표 출신인 외데고르는 2021년 1월 레알 마드리드에서 임대 영입되어 현재 4번째 시즌을 보내고 있다. 그는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15골을 기록하며 미드필더 부문 득점 공동 1위를 기록하는 등 뛰어난 활약을 펼친 끝에 시즌 플레이어 오브 더 시즌에 선정되었다.

외데고르는 2022/23 시즌에도 뛰어난 활약을 펼치며 PFA 올해의 팀에 선정되었고, 프리미어리그 올해의 선수, 프리미어리그 영 플레이어 오브 더 시즌, FWA 올해의 축구선수상 후보에 올랐다. 또한 2022년 11월/12월 프리미어리그 이달의 선수로 선정되기도 했다.

리그에서는 펄펄 날고 있는 외데고르가 국가대표팀에서는 힘을 못 쓰고 있다. 노르웨이 언론 ‘네타비센’은 외데고르에게 10점 만점에 4점을 주며 경기가 진행될수록 점점 더 조용해졌다고 평가했다. "스페인이 처음부터 주도권을 잡은 초반 몇 분 동안은 분명히 노르웨이 최고의 선수였습니다."라고 이 매체는 썼다. 

"압박 게임에서 매우 훌륭했고 노르웨이가 볼을 거의 얻지 못했을 때 볼을 약간 유지했다. 처음부터 격렬하게 펌핑하는 것처럼 보였지만 경기 후반에는 경기에서 완전히 사라졌다. 가끔씩 공을 가지고 원하는 것을 하는 스페인 미드필더를 상대로 공을 잡을 수 없었다."라고 말하며 외데고르에게 혹평을 했다.

노르웨이 언론의 평가는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NRK’는 10점 만점에 5점을 부여했다. "주장인 그는 개인적으로 특별한 경기였다고 자평했지만 경기에 큰 족적을 남기지는 못했다."

"한 시간 만에 좋은 기회가 있었지만 공이 발에서 미끄러져 빗나갔다. 최고의 팀을 만나면 최고의 선수들이 나서야 하는데 외데고르는 오늘 그렇게 하지 못했다. 그는 세계적인 스타이고, 그런 점을 고려할 때 빌드업 게임에 더 많이 관여하지 못하는 것은 실망스러운 일이다."라고 평가했다.

노르웨이는 이 경기에서 패하면서 상황이 너무 안 좋아졌다. 노르웨이는 세 장의 플레이오프 진출권 중 한 장을 차지하기 위해 노력해야 하는데, 이마저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 외데고르, 홀란드, 누사 등등 세계적인 선수들을 보유하고 있는 노르웨이는 이번 대회에서도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사진 = 트리뷰나,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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