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구 맞은 페디 “단순타박상”···‘천만다행’ NC, 그러나 KIA에 8회말 역전 허용[스경x현장]
NC 에이스 에릭 페디(30)가 정규시즌 최종전에서 팔뚝에 타구를 맞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다행히 단순 타박상으로 진단받았다.
페디는 16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전에 선발 등판해 호투하던 중 6회말 2사후 KIA 고종욱의 타구에 오른쪽 팔뚝을 맞았다. 타구가 투수 앞 정면으로 향하자 잡으려 했으나 오른팔 뒷쪽을 정면으로 맞았다. 충격에 타구 처리를 하지도 못하고 주저앉았다.
페디는 이미 90개를 던지며 5.2이닝 3피안타 무사사구 5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고 있었고 NC는 2-0으로 앞서고 있었다. 페디는 준플레이오프 직행을 위한 3위를 차지하기 위해 이날 반드시 승리하기 위해 NC가 내놓은 카드다.
페디의 투구 수가 많이 차 있었고 계획대로 승리에 다가서고 있었지만 포스트시즌에도 에이스로 등판해야 하는 페디의 상태를 우려하게 되는 상황이었다. 페디는 교체 뒤 정밀검진을 위해 곧바로 병원으로 이동했다. 다행히 검진 결과 단순 타박상으로 진단받았으나 포스트시즌 등판을 위한 회복 상태를 지켜봐야 할 듯 보인다.
페디는 이날 타구에 맞아 일찍 마운드를 내려오면서 2010년 류현진(당시 한화) 이후 13년 만의 1점대 평균자책 도전에 공식적으로는 실패했다. 5.2이닝 무실점으로 물러난 페디의 시즌 평균자책은 1.9963이다. 평균자책 계산시 ‘소수점 이하 네자리에서 반올림 한다’는 규정에 따라 공식 기록상 페디의 올시즌 평균자책은 2.00이 된다. 역대 4번째로 20승과 200탈삼진을 동시 달성한 페디는 1점대 평균자책까지 대기록을 추가할 수 있었으나 부상으로 놓치고 말았다.
페디는 1점대 평균자책 도전에는 실패했지만 평균자책 1위는 확정했다. 탈삼진왕(209개)과 다승왕(20승)까지 투수 3관왕을 확정했다. 그러나 불펜에서 8회말 역전을 허용해 시즌 최종전 승리는 무산됐다.
광주 | 김은진 기자 mulderou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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