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잠룡’ 오세훈 “대권 도전은 원한다고 해서 되는 것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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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권의 '대권 잠룡'으로 꼽히는 오세훈 서울시장이 16일 차기 대통령선거 출마 가능성에 대해 또 다시 '신중론'을 폈다.
오 시장은 대권 도전 관련 질문을 한 야당 의원에게 서울시장으로서 시작한 일을 마무리 짓고 싶다고 답했다.
오 시장은 '대권 도전에 대한 의지를 밝혀 달라'는 강 의원의 요청에 대해서는 "그 부분에 대해 의지는 없다"며 "저는 진심으로 시장으로서 제가 시작한 일을 마무리하고 싶다는 강한 열망을 가지고 있다"고 거듭 강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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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권의 ‘대권 잠룡’으로 꼽히는 오세훈 서울시장이 16일 차기 대통령선거 출마 가능성에 대해 또 다시 ‘신중론’을 폈다. 오 시장은 대권 도전 관련 질문을 한 야당 의원에게 서울시장으로서 시작한 일을 마무리 짓고 싶다고 답했다.
서울시가 내년부터 도입할 예정인 ‘기후동행카드’(월 6만5000원에 서울 대중교통을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카드)와 국토교통부가 추진하는 ‘K-패스’가 오 시장과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의 ‘차기 대권 주도권 다툼’ 아니냐는 민주당 이해식 의원의 지적에 오 시장은 “전혀 아니다”라며 “저희는 지난 1월부터 검토했다”고 분명히 선을 긋기도 했다.
강 의원은 또 서울시의 일명 ‘오세훈표’ 주요 사업들의 착공이 오는 2026년으로 예정돼있는 점을 언급하며 “서울시장에 다시 도전하지 않으면 계획이 다 틀어질 것 같은데, 다음에도 서울시장에 도전하는 것이 맞느냐”고 질문했다. 2026년은 다음 지방선거가 열리는 해다. 만약 다음 지선에서 시장이 다른 사람으로 바뀔 경우 주요 사업의 추진동력이 약해질 수 있다는 점을 지적한 질의다. 이에 대해 오 시장은 “제가 시작한 것을 마무리하고 싶다”고 답했다.
오 시장은 ‘대권 도전에 대한 의지를 밝혀 달라’는 강 의원의 요청에 대해서는 “그 부분에 대해 의지는 없다”며 “저는 진심으로 시장으로서 제가 시작한 일을 마무리하고 싶다는 강한 열망을 가지고 있다”고 거듭 강조하기도 했다. 강 의원이 ‘기회가 오면 대권에 도전할 것이냐’고 거듭 묻자 오 시장은 웃으면서 “그걸 꼭 답변을 드려야 되겠나”라고 받아쳤다. 서울시 주요 사업들의 지속 가능성에 대해선 “아마 착공 하면 중단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주영 기자 buen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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