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정원 확대 소식에…직장인·대학생도 수능특강 만지작
[뉴스리뷰]
[앵커]
의대 정원 확대 소식에 입시 현장에서는 의대에 가기 비교적 수월해질 것이란 기대감이 나오고 있죠.
이 때문에 수능에 재도전하는 사람들이 늘어날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의대 쏠림 현상에 대한 이공계의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안채린 기자입니다.
[기자]
의대 정원 확대 소식에 일각에선 '수능특강을 다시 사야겠다'는 반응이 나왔습니다.
증원 규모가 예상보다 커질 수 있다는 관측에 수능 재도전 분위기가 형성된 겁니다.
지난해 서울대·연세대·고려대에서 자퇴나 미복학 등의 이유로 학교를 그만둔 학생은 2,131명.
이 중 65% 이상이 자연계열 학생인데 의대나 치대, 한의대로 유입됐을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입니다.
< A씨 / 서울대 의학과 본과 학생> "다른 학교에서 오시거나 다른 일 하다가 오시거나 그런 분들을 더 많이 뵀던 거 같아요. 육군사관학교 졸업하고 들어오시거나 아니면 다른 학교 다른 과 졸업하고…"
이런 상황에서 의대 정원 확대가 의대 쏠림 현상을 가속화 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임성호 / 종로학원 대표> "취업이 어려운 상황이고 또 수능 시험도 어려운 문제가 빠지는 상황에서 의대 모집 정원 확대는 상위권 대학 재학생들뿐만 아니라 일반 수험생들에게도 굉장히 호재…"
이공계에서는 의대로 학생들이 몰리며 인재 확보가 어려워질 것이란 우려가 제기됐습니다.
<김정호 / 카이스트 전기 및 전자공학부 교수> "정부에서 의대 인원을 늘리게 된다면 앞으로 우리 산업을 이끌고 갈 인재들이 많이 필요한데 상당히 어려운 위기에 봉착할 위험성이…"
교육부는 보건복지부에서 구체적인 증원 규모 등을 발표하면 부작용을 줄일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해 내놓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안채린입니다. (chaerin16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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