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장훈, 의사 딸 남친 스펙 간섭하는 부모님에 "크게 착각하고 있어" (무엇이든 물어보살)

차혜린 2023. 10. 16.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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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친구의 스펙까지 간섭하는 부모님 때문에 스트레스 받는 의사 의뢰인이 등장했다.

이날 대학병원이 아닌 미용시술하는 의원에서 일한다는 의뢰인은 "드라마도 아닌데, 스카이캐슬 처럼 부모님꼐 제약을 받고 있다. 제 스펙은 상관업슨데 남자친구 스펙까지 관리하려고 해서 스트레스"라고 고민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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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친구의 스펙까지 간섭하는 부모님 때문에 스트레스 받는 의사 의뢰인이 등장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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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BC 연예뉴스 사진

16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는 20대 의사가 고민을 들고 점집을 찾았다.

이날 대학병원이 아닌 미용시술하는 의원에서 일한다는 의뢰인은 "드라마도 아닌데, 스카이캐슬 처럼 부모님꼐 제약을 받고 있다. 제 스펙은 상관업슨데 남자친구 스펙까지 관리하려고 해서 스트레스"라고 고민을 전했다.

의뢰인은 "어머니는 의사시고 아버지는 한의사시다. 그런 사실 자체가 저를 부담스럽게 만든다"라며 "돈이 아닌 '명예'를 원하신다. 지금 남자친구는 골프 동호회를 하면서 만났다. 남자친구는 기공소를 운영하고 있다. 남자친구와의 교제를 반대하신다"라고 이야기를 시작했다.

이어 "제가 상처 받은 부분은 직업만 듣고 어떤 사람인지 들어보지도 않더라. 한 번은 아버지가 종이 한장을 주고 남자친구 정보를 적으라는 거다. 종이에 '유학을 가서 치과의사를 따오고 싶었다'는 내용을 적었다. 그 내용을 보시고는 '학벌에 콤플렉스 있는 친구네'라고 하시더라"라며 답답해 했다.

보살들은 "전에 사귀던 사람은 어땠냐"고 묻자, 의뢰인은 "학생 때는 의대생을 만난 적이 있다. 그 당시 남자친구 인성이 더 별로인데 더 좋아하신다. 지금도 계속 소개팅을 물어오신다"라고 말했다.

서장훈은 "부모님들이 본인들이 생각하는 세상이 따로 있는 것 같다"라며 "방향을 바꿔보겠다. 남자친구에게 말하겠다. 빨리 헤어졌으면 좋겠다. 사랑하는 마음은 깊은건 알겠지만 이별 사유는 충분하다. 명분도 있지 않나. 남자친구는 '난 그냥 여기서 빠질게'라고 햇으면 좋겠다. 남자친구가 뭐가 아쉬워서 이런 수모를 당해야 하냐"고 정색했다.

그리고는 "내가 왜 이 이야기를 계속하느냐하면, 이 이야길 해야 부모님이 생각의 전환을 조금이라도 할까봐서다. 세상이 무조건 학벌과 직업으로만 평가받는 시대는 지났다. 부모님 눈에는 의사가 된 딸이 최고겠지만 절대 그렇지 않다. 제대로 알고 계셔라. 남자친구는 아쉬운게 없을 수도 있다. 크게 착각하시는거다"라고 덧붙였다.

iMBC 차혜린 | 사진제공=KBS JO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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