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곳 이상 빚진 다중채무자 448만 명 '역대 최대'
강은나래 2023. 10. 16. 21:19
3곳 이상의 금융기관에서 대출을 받은 '다중 채무자'가 역대 가장 많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한국은행이 국회 기재위 소속 더불어민주당 양경숙 의원에게 제출한 '가계대출 현황' 자료를 보면, 3개 이상의 금융기관에서 대출받은 다중 채무자는 올 2분기 말 기준 448만 명으로, 관련 통계 작성 이래 최대를 보였습니다.
전체 가계대출자 중 다중채무자가 차지하는 비중도 22.6%로, 사상 최대 수준이었습니다.
다중 채무자 1인당 평균 대출액은 1억 2,785만원으로 추산됐고 다중 채무자의 연체율은 1.4%로 2020년 1분기 이후 3년 3개월 만에 가장 높았습니다.
강은나래 기자 (r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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