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아스 QS+ 호투-한유섬 2타점’ SSG, 3위 아직 안 끝났다...두산은 ‘5위’ 확정 [SS잠실in]

[스포츠서울 | 잠실=김동영기자] SSG가 두산과 맞대결에서 승리하며 3위를 위한 행보를 이어갔다.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결판이 난다. 두산은 최종 순위 5위 확정이다.

SSG는 1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3 KBO리그 정규시즌 두산과 시즌 15차전 경기에서 선발 로에니스 엘리아스의 눈부신 호투와 한유섬의 활약 등을 통해 3-2로 승리했다.

이로써 SSG는 시즌 75승 3무 65패가 됐고, 최소 4위를 확보했다. 17일 최종전에서 최종 순위가 정해진다. 반면 두산은 이 패배로 5위가 확정됐다. 홈 최종전에서 씁쓸한 결과를 받아들고 말았다.

SSG 선발 엘리아스는 7이닝 3피안타 2볼넷 5탈삼진 1실점의 퀄리티스타트 플러스(QS+) 호투를 뽐내며 승리투수가 됐다. 시즌 8승(6패)째다. 평균자책점도 3.84에서 3.70으로 낮췄다. 팀이 정말 필요로 하는 순간 환상투를 선보였다.

8회 노경은이 등판해 1이닝 1탈삼진 퍼펙트로 막아냈다. 9회 마무리 서진용이 올라와 1이닝 1피안타(1피홈런) 1볼넷 1실점을 기록했지만, 팀 승리를 지켜냈다. 시즌 42세이브다.

타선에서는 한유섬이 1안타 2타점 1볼넷으로 활약했다. 기예르모 에레디아의 1안타 1타점도 나왔다. 추신수와 박성한이 나란히 1안타 1득점씩 올렸고, 하재훈의 1안타 1도루 1볼넷도 있었다.

두산 선발 라울 알칸타라는 6이닝 4피안타 3볼넷 3탈삼진 2실점의 퀄리티스타트(QS) 호투를 펼쳤다. 최고 시속 155㎞의 강속구를 앞세워 SSG 타선을 잘 막았다. 그러나 패전이다.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했다. 1회와 3회 1점씩 줬고, 제대로 발목이 잡혔다.

이어 김명신이 0.2이닝 1피안타 1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홍건희가 0이닝 1피안타 1볼넷 무실점이었고, 이영하가 1.1이닝 2탈삼진 무실점을 만들었다. 정철원이 1이닝 무실점을 더했다.

타선에서는 허경민이 적시 2루타를 치며 1안타 1타점을 올렸다. 7회초 수비에서 에레디아의 강습 타구에 얼굴을 맞으면서 교체되고 말았다. 김인태가 9회 대타로 나서 솔로샷을 날렸다. 1안타 1타점. 정수빈이 2안타를 쳤고, 박준영이 1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

1회초 SSG가 먼저 점수를 냈다. 추신수가 우측 2루타를 치고 나갔고, 최지훈이 희생번트를 댔다. 이어 한유섬이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날려 1-0이 됐다.

3회초 달아났다. 김민식의 볼넷, 추신수의 1루 땅볼 등을 통해 2사 2루가 됐다. 한유섬이 우전 적시타를 날려 2-0을 만들었다.

5회말 두산이 추격했다. 2사 후 박준영이 볼넷으로 나갔다. 허경민이 좌측 펜스를 직접 때리는 적시 2루타를 터뜨려 1-2로 붙었다.

7회초 SSG가 간격을 다시 벌렸다. 박성한의 좌중간 안타, 한유섬의 볼넷으로 2사 1,2루가 됐다. 에레디아가 3루 강습 안타를 쳤고, 2루 주자 박성한이 홈에 들어와 3-1로 앞섰다.

9회말 두산이 1점차로 따라갔다. 이닝 선두타자 김인태가 SSG 마무리 서진용을 공략 우월 솔로 홈런을 날렸다. 스코어 2-3이 됐다.

그 이상이 없었다. 상대 실책으로 2사 1,2루 마지막 기회가 왔지만, 살리지 못했다. 그대로 SSG가 3-2의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raining99@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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