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중립 선도 제주 위상 확인, 아쉬움도 남겨

(앵커)
제21대 국회 마지막 국정감사가 진행 중입니다.

제주에선 오늘부터 이틀간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체기업위원회가 국내 첫 그린수소 실증 단지등을 방문하는 현장시찰이 진행중입니다.

하지만 증인 채택 문제 등을 놓고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이 모두 불참해 아쉬움을 남기기도 했습니다.

안수경 기잡니다.

(리포트)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위원들이 제주 그린수소 생산기지를 찾았습니다.

국감 기간 1박 2일 일정으로 제주 현장시찰에 나섰습니다.

제주도와의 간담회에서 위원들은 제주가 탄소 중립을 선도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다만 출력제어 완화와 신재생에너지 단가를 낮출 방안이 필요하다고 주문했습니다.

양이원영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출력제어를 무작위로 막 해버리니까 경제성이 떨어지는 이 문제를 국회에서도 해결을 좀 하고. 육상 풍력을 좀 활성화시키는 방안들을 만드셔야지 않을까, 그래야지 단가가 싼게 들어오면서 재생에너지 비중이 올라가고..."

또 제주가 역점 추진 중인 민간 우주산업과 UAM 등 신산업과 관련해 인력 수급이 가능할 지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홍정민/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첨단산업 같은 경우는 수도권에서조차 인력을 구하기가 매우 어려운 문제가 있습니다. 근데 오늘 언급된 이런 산업들 같은 경우는 청년들이라면 와서 굉장히 일하고 싶은 그런 직장들인데..."

오영훈 지사는 분산에너지 특구 지정 등 제주가 역점 추진 중인 신산업에 대한 국회 차원의 지원을 요청했습니다.

오영훈 /제주자치도지사
"제주가 새로운 신산업의 메카로 도약할 꿈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런 부분들이 잘 실행될 수 있도록 국회의 적극적인 지원과 지지가 필요합니다."

이번 현장 시찰엔 야당 의원들만 참석했습니다.

증인 채택 무산 등에 항의하며 국민의힘 소속 상임위원 12명이 모두 불참했기 때문입니다.

이재정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장
"(국감에서) 증인 문제로 여당, 야당이 조금 이견이 있었는데요. 그 상황에서도 예정된 시찰은 함께 하셨더라면 훨씬 더 좋았을텐데...현장에서 우리가 보고 느낀 바 같이 공유해서 국회가 도울 땐 (여야가) 함께 도울겁니다."

제21대 국회 마지막 국정감사, 제주에선 현장 시찰만 이뤄지는 가운데 이마저도 야당 의원들만 참석한 반쪽짜리로 진행됐습니다.

JIBS 안수경입니다.

JIBS 제주방송 안수경(skan01@jibs.co.kr) 고승한(q890620@naver.com)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