탕후루 중독 수치, 술·담배와 비슷

이태희 기자 2023. 10. 16.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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탕후루의 중독성이 술이나 담배의 중독성과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미시간 대학 등 미국·스페인·브라질 국제공동연구팀이 36개국 281개 연구를 분석한 결과, 성인 14%와 청소년 12%가 초가공식품에 중독 증상을 보인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초가공식품 중독 수치인 14%는 술(14%)의 중독수치와 동일하며, 담배(18%)보다 약간 낮은 정도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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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대전일보DB

탕후루의 중독성이 술이나 담배의 중독성과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미시간 대학 등 미국·스페인·브라질 국제공동연구팀이 36개국 281개 연구를 분석한 결과, 성인 14%와 청소년 12%가 초가공식품에 중독 증상을 보인다고 밝혔다. 초가공식품은 식재료를 가공한 뒤 향료나 색소, 인공감미료 등 첨가물을 넣은 식품으로, 탕후루 외에도 탄산음료, 마카롱, 소시지, 냉동 간편식 등이 있다. 해당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영국의학저널'에 게재됐다.

연구팀은 초가공식품 중독 수치인 14%는 술(14%)의 중독수치와 동일하며, 담배(18%)보다 약간 낮은 정도라고 했다.

연구팀은 "정제 탄수화물과 지방이 첨가된 식품은 강력한 중독성을 지닌다"며 "초가공식품의 정제된 탄수화물이나 지방은 알코올이나 니코틴과 같은 중독성 물질로 비슷한 수준의 도파민을 유발한다"고 말했다.

이어 "초가공식품 중독 물질은 액상과당이나 지방과 같은 단일 물질이 아닌, 아직 알려지지 않은 성분의 상호작용으로 생겨난 증상일 수 있다"며 "초가공식품을 중독 물질로 규정하는 것이 위험성 개선에 도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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