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4시까지 나이트클럽” 김용건→박근형 女가 먼저 다가왔던 젊은 시절 (회장님네)[종합]

tvN STORY ‘회장님네 사람들’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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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STORY ‘회장님네 사람들’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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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하지원 기자]

배우 박근형, 김용건이 백일섭과 함께 나이트클럽을 다녔던 시절을 회상했다.

10월 16일 방송된 tvN STORY ‘회장님네 사람들’(이하 '회장님네')에는 5년만 뭉친 꽃할배 박근형 이순재 김용건 모습이 전파를 탔다.

김용건은 박근형에 대해 "M본부 개국할 때 주인공은 도맡아 하셨다. 이정길과 함께 멜로물 간판이었다. 다 거의 주인공이었다. 끝나면 다음 프로 예약돼 있었다"며 얼굴은 물론 연기력까지 탑이었다고 밝혔다. 김용건은 "'전원일기' 훨씬 시작 전이다. 그때 크게 활약하신 선배님들이시다"고 존경심을 내비쳤다.

이순재는 '전원일기'에 출연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방송국이 달랐다"고 말했다. 김용건은 "주인공만 하실 때니까 캐스트 섭외가 쉽지 않았다. 근형이 형도 마찬가지다. 모시기 어려웠다"고 밝혔다.

이순재와 박근형은 서로 공연에 찾아가 응원하는 사이라고 한다. 과거 김용건과 박근형은 소문난 죽마고우였다고. 방송에는 김용건, 박근형, 백일섭, 최불암 젊은 시절 모습이 담긴 사진도 공개됐다.

김수미는 "어쩌면 그렇게 70년대에 근형, 일섭, 용건 셋이서 다녔냐"고 물었다. 김용건은 "부수입이 있었다. 형님들 만나면 여자들 만날 때도 있다. 그건 내가 자동으로 그런 게 있다. 자연스럽게 가만히 있어도, 짝이 안 맞아도 내가 있다. 그때 나는 입이 되니까 실없는 소리를 해도 재밌다. 같이 시간 보내자고 오는 거다"고 털어놔 웃음을 안겼다.

김수미는 "커피집도 식당도 같이 다니는 걸 봤다"고 말했다. 그러자 김용건은 "통금도 있을 때니까 나이트클럽에 갔다. 12시 다 돼서 영업이 끝난다. 그럼, 통금 끝나기 전에 다른 나이트클럽에 간다. 새벽 4시까지 한다. 통금 해제가 되는 새벽 4시가 돼서야 해산한다. 청진동 가서 해장국 먹고 그런 시절이다"고 추억을 떠올렸다.

박근형은 "그때 이순재는 바빠서 잘 못 만났고, 조무래기들끼리 놀았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김용건은 "그러다가 '꽃할배'에서 만났다. 얼마나 옛날얘기를 많이 하겠냐. 근형이 형도 말을 잘 안 하는데 내가 끄집어내고 했다"고 전했다.

뉴스엔 하지원 oni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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