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美·日 반도체 원료 반덤핑 관세 연장 검토

이귀전 2023. 10. 16. 21:0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다음달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정상회담을 추진 중인 중국과 미국이 서로에 대한 무역 제재 카드를 추가로 꺼내 들며 견제에 나섰다.

관영 글로벌타임스는 "조사가 끝난 뒤에도 반덤핑 관세가 계속 부과될 수 있다"며 "덤핑의 심각성과 무역 긴장의 고조, 특히 미국의 불법적인 중국 반도체·반도체 제조 장비 판매 제한이 문제라는 설명이 나왔다"고 전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요오드화수소산 5년 시한 끝나
2018년부터 美 123%·日 41%
관영지 “보복 관세 유지 가능성”
다음달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정상회담을 추진 중인 중국과 미국이 서로에 대한 무역 제재 카드를 추가로 꺼내 들며 견제에 나섰다.
조 바이든(오른쪽)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022년 11월 14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만나 회담에 앞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발리=AP뉴시스
중국 상무부는 16일 미국·일본산 요오드화수소산에 2018년부터 적용돼온 반덤핑 조치에 대해 5년 만기 조사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요오드화수소산은 초산 합성이나 요오드화물 제조, 집적회로 식각(etching·반도체의 패턴을 만드는 공정) 공정 등에 쓰이는 환원제다.

중국은 2018년 10월 16일부터 5년 시한으로 미국과 일본에서 수입한 요오드화수소산에 대해 각각 123.4%와 41.1%의 반덤핑 관세를 부과했다. 관세 조치는 이날 종료될 예정이었다. 중국은 최장 1년 동안 조사를 한 뒤 반덤핑 관세를 계속 유지할지 결정할 계획이다.

관영 글로벌타임스는 “조사가 끝난 뒤에도 반덤핑 관세가 계속 부과될 수 있다”며 “덤핑의 심각성과 무역 긴장의 고조, 특히 미국의 불법적인 중국 반도체·반도체 제조 장비 판매 제한이 문제라는 설명이 나왔다”고 전했다.

미국은 인공지능(AI)용 등 첨단 반도체에 대한 중국 수출통제를 한층 강화하는 방안을 이번 주에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로이터통신은 15일(현지시간) 미국 정부 관계자들을 인용해 지난해 10월 미국이 발표한 대중국 수출통제 조치에 더해 미국 반도체 기업들이 정부의 통제를 우회하는 것을 막으려는 조처를 할 것이라고 전했다.

미 상무부는 지난해 10월 7일 미국 기술을 사용한 첨단 반도체 장비나 인공지능 칩 등의 중국 수출을 포괄적으로 제한하는 수출통제를 발표했다. 미국 정부는 여기에 더해 데이터센터용 AI 반도체에 대한 신규 통제안을 이번에 발표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귀전 기자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