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 부산 엑스포] 아침부터 1km 긴 줄…각국 엑스포 대사들도 'K-팝' 즐겨
【 앵커멘트 】 2030 세계 엑스포 결정을 40여 일 앞둔 지금 프랑스 파리는 K-컬처 인기가 대단합니다. 부산의 유치 필요성을 강조한 국제심포지엄에 이어 유럽 최대 공연장에서 2만 명이 참석한 K-팝 콘서트도 열렸는데, 투표권을 가진 각국 엑스포 대사들이 대거 참석했습니다. 프랑스 파리에서 최윤영 기자입니다.
【 기 자 】 ▶ 스탠딩 : 최윤영 / 기자 (프랑스 파리) - "유럽 최대 공연장, 파리의 대표적인 랜드마크인 라데팡스 아레나입니다. 여기에서 K-팝 콘서트가 열리는데, 6시간 전인데도 관람객들 줄은 끝이 안 보입니다."
기다리는 줄을 따라가 봤더니 1km도 넘습니다.
공연을 기다리면서 같이 노래 부르고 춤추고, 공연장 밖 라데팡스 동네 전체는 하루 종일 K-팝으로 들썩였습니다.
▶ 인터뷰 : 마누아 / 프랑스 - "아침 7시부터 여기 와 있었어요. K-팝 진짜 좋아해요. K-팝 들은 지 6년 정도 됐어요. 빨리 보고 싶어요."
▶ 인터뷰 : 노에미 / 프랑스 - "전 한국 사랑해요. K-팝 K-드라마 모두 한국에서 온 것 다 너무 좋아요."
▶ 인터뷰 : 알리 / 프랑스 - "한국 문화는 많은 사람들의 삶을 구했어요. 저처럼요."
부산엑스포 홍보대사인 가수 싸이가 11년 만에 파리에 모습을 드러내자, 2만 2천 명을 수용하는 공연장은 환호와 열기로 가득 찼습니다.
<현장음>
이번 K-팝 콘서트에는 국제박람회기구 BIE 대사들뿐 아니라 프랑스 파리의 각계각층 인사들 200여 명이 초청됐습니다.
K-팝으로 세계가 하나가 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한 이 공연은 한국이 엑스포를 유치하기에 충분하다는 K-컬처의 힘을 보여줬다는 평가입니다.
▶ 인터뷰 : 장성민 / 대통령 특사 - "K-팝은 새로운 세계를 만들고 있습니다. 이 공연을 통해 K-팝이 세계 소통의 창이고 2030 부산엑스포는 세계연대의 축이라는 점에서 또 하나의 기적의 가능성을…."
현지에서는 K-컬처와 외교라인을 총동원한 유치 노력이 지속되면서 초반 사우디아라비아에 밀렸던 열세를 뒤집고, 충분히 해볼 만하다는 자신감이 넘치고 있습니다.
프랑스 파리에서 MBN뉴스 최윤영입니다.
[ 최윤영 기자 / choi.yoonyoung@mbn.co.kr ]
영상취재 : 이우진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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