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서 열린 국감서 野 ‘새만금 예산 삭감은 정치보복’…“바로 잡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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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16일) 한국은행 전북본부에서 열린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을 중심으로 새만금 예산 삭감의 부당성을 지적하는 목소리가 잇따랐다.
민주당 정태호 의원은 "새만금사업 예산의 대폭 삭감은 잼버리대회 실패를 전북도민에게 떠넘기는 정치 보복이자 재정 폭력이다"며 "대통령이 강력한 추진 의지를 보인 사업을 하루아침에 뒤바꾼 것은 이해할 수가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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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전주)=황성철 기자] 오늘(16일) 한국은행 전북본부에서 열린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을 중심으로 새만금 예산 삭감의 부당성을 지적하는 목소리가 잇따랐다.
민주당 정태호 의원은 “새만금사업 예산의 대폭 삭감은 잼버리대회 실패를 전북도민에게 떠넘기는 정치 보복이자 재정 폭력이다”며 “대통령이 강력한 추진 의지를 보인 사업을 하루아침에 뒤바꾼 것은 이해할 수가 없다”고 강조했다.
민주당 양기대 의원은 “문제없던 새만금 예산을 잼버리대회 이후에 78%나 삭감한 것은 정치적 희생양을 삼은 것이다”면서 “재정으로 장난치고 보복하는 못된 행태를 바로 잡겠다”고 말했다.
민주당 서영교 의원은 “잼버리대회 파행은 윤석열 대통령 부부의 (개영식) 참석으로 청소년들의 (행사장) 입장 시간이 오래 걸리면서 시작됐다”며 “잼버리대회를 잘못 진행해 여성가족부 장관 등이 경질됐는데 예산 삭감은 새만금으로 오게 됐다”고 비판했다.
박광온 의원은 “새만금은 대한민국 미래를 결정하는 중요한 사업으로, 지난 30여년간 예산이 계속 증액돼왔다”며 “새만금 예산을 복원하지 않고는 정상적인 예산 심사에 들어갈 수 없다”고 밝혔다.
국감에 앞서 한병도 민주당 전북도당 위원장과 김관영 전북지사는 의원들을 만나 “새만금 예산 대폭 삭감으로 도민의 실망감이 크고 투자 유치에도 큰 차질이 우려된다”면서 “이를 바로 잡아달라”고 요청했다.
hw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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