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면접' 기대와 우려 교차…기자가 직접 응시해보니

송우영 기자 2023. 10. 16. 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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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해외에서는 인사 고과를 평가하는 데 도입한 기업들이 있을 정도로 AI 채용은 거스를 수 없는 추세라는 전망도 많습니다.

하지만 취업을 준비하는 학생들 반응은 엇갈렸는데, 송우영 기자가 직접 AI 채용에 모의 응시해 봤습니다.

[기자]

노트북의 카메라를 응시하고 얼굴을 등록하자 검사가 시작됩니다.

"호흡을 가다듬고 천천히 긴장을 풀어주세요. 준비됐다면 함께 시작해 볼까요?"

여러 질문에 답을 하는 성향 분석이 끝나자, AI 상황 면접이 이어집니다.

'여러 사람과 토론해야 하는 상황과 독립적으로 일을 하는 것 중 선호하는 것을 고르라'는 문제가 나왔습니다.

[다른 사람을 설득하고 생각이 다른 사람들의 여러 아이디어를 들어서 더 좋은 아이디어를 도출하고 그 아이디어대로…]

이어지는 AI 게임 전형에서는 즉석에서 설명된 룰에 따라 맞는 답을 얼마나 빨리 고르는지를 보며 학습 속도를 파악합니다.

하루 뒤 나온 결과표를 보니 기자의 가장 큰 장점은 '높은 자신감',

가장 큰 약점은 '안 좋은 기억력'으로 분석됐습니다.

'어려울 때 쉽게 의지가 꺾일 수 있다'는 뼈아픈 지적도 나왔습니다.

취업을 앞둔 학생들은 기대와 우려가 섞인 반응이었습니다.

[안다빈/인천 서구 가좌동 : 다양한 산업군에서 이용을 하고 있어서 긍정적이라고는 생각을 했는데 (직장은) 협업하는 게 중요하기 때문에 AI가 이거를 잘 판별하기에는 어려운 한계가 있을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이재현/서울 문정동 : 약간 과도기 상태라고 생각해서 AI가 좀 더 신뢰성이 올라가고 한다면 충분히 면접을 대체할 수 있는 좋은 방안이 될 수 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화면출처 서울시 AI 역량 검사 체험프로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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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사 바로가기 : https://news.jtbc.co.kr/article/article.aspx?news_id=NB121482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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