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리 터너 “中, 탈북민 강제북송에 깊이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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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리 터너 신임 미국 국무부 북한인권특사가 16일 고려대에서 한국 및 탈북민 학생들을 만나 "북한과 한국 사회 차이를 좁힐 수 있는 교량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6년여간의 미국 북한인권특사 공백을 메운 터너 특사는 오는 19일까지 한국에 머물며 정부 관계자, 시민사회 단체, 탈북민 등을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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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 장관 면담… 탈북민 만날 예정
줄리 터너 신임 미국 국무부 북한인권특사가 16일 고려대에서 한국 및 탈북민 학생들을 만나 “북한과 한국 사회 차이를 좁힐 수 있는 교량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터너 특사는 중국 정부가 탈북민을 추가 북송할 가능성을 열어뒀다.
터너 특사는 행사에서 “인준 청문회 때 특사직을 맡으면 집중하겠다고 말했던 다섯 분야가 있다”며 △동맹국과 관계 강화 △북한정권 변화 촉구 △북한 인권침해 책임 규명 △북한 난민 보호 △이산가족 문제 해결을 언급했다. 이어 “인권 증진은 학생이 주도한 때가 많았다”며 “한국과 북한 학생을 만나 기쁘고 이들이야말로 변화를 이끌어가는 주체”라고 강조했다.
6년여간의 미국 북한인권특사 공백을 메운 터너 특사는 오는 19일까지 한국에 머물며 정부 관계자, 시민사회 단체, 탈북민 등을 만날 예정이다. 특히 지난 2월 정 박 미 국무부 부차관보가 북한 억류자 가족을 만난 데 이어 터너 특사도 이들과 만날 것으로 알려졌다.
터너 특사는 이날 오전 외교부 청사에서 박진 외교부 장관과 면담했으며, 17일에는 김영호 통일부 장관을 만난다.
박유빈·홍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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