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무위, '증인 불출석' 홍범준 좋은책신사고 대표 형사고발 검토

김성은 기자 2023. 10. 16. 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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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정무위원회(정무위)가 16일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 국정감사(국감)에 불출석한 홍범준 좋은책신사고 대표이사에 대해 형사고발 여부를 검토한다.

백혜련 정무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에서 열린 정무위 국감에서 "동행명령 집행 결과에 대해 잠시 보고드리겠다"며 "위원장은 우리 위원회 소속의 입법조사관 2명과 의회경호과 직원 1명에게 동행명령장 집행을 지시해 사무처 직원 3명이 증인의 자택을 방문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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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2023 국정감사]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백혜련 정무위원회 위원장. 2023.10.04.


국회 정무위원회(정무위)가 16일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 국정감사(국감)에 불출석한 홍범준 좋은책신사고 대표이사에 대해 형사고발 여부를 검토한다.

백혜련 정무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에서 열린 정무위 국감에서 "동행명령 집행 결과에 대해 잠시 보고드리겠다"며 "위원장은 우리 위원회 소속의 입법조사관 2명과 의회경호과 직원 1명에게 동행명령장 집행을 지시해 사무처 직원 3명이 증인의 자택을 방문했다"고 했다.

이날 조사관 등은 자택에서 초인종을 눌렀지만 내부서 반응이 없어 이후 마곡에 있는 사무실까지 방문했지만 결국 홍 대표를 만나지 못했단 설명이다.

백 위원장은 "전화를 받지 않아 5시30분쯤 카카오 메시지를 남겨놨고 6시쯤 증인의 수신확인을 확인했다"며 "동행명령장 전달과 거의 같은 것인데 본인이 이를 회피하고 있는 상황에서 해당 증인에 대한 형사고발 여부 등에 대해 간사와 협의해 빠른 시일 안에 처리할 것"이라고 했다.

앞서 정무위는 가맹지사를 대상으로 일방적 계약 해지를 했단 의혹을 받고 있는 좋은책신사고의 홍 대표를 증인으로 의결했지만 홍 대표는 불출석 사유서를 내고 이날 국감장에 나타나지 않았다.

홍대표는 지난해 정무위 국감에도 증인으로 채택됐지만 불출석해 국회에서 고발된 바 있다. 홍 대표를 증인으로 신청한 민병덕 민주당 의원은 "(홍 대표가) 가맹사업과 무관하단 사유로 불출석 사유서를 냈다"며 "국회 권위에 도전한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홍 대표에 대해 동행명령 집행을 요청했고 정무위 여야 위원들은 이를 의결했다.

김성은 기자 gttsw@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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