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산돈까스·엄지다방…무빙 속 부산 배경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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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플러스(디즈니+)의 오리지널 시리즈 '무빙'이 9주째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통합 랭킹 상위권을 지키고 있는 가운데 이야기 속 배경이 화제가 되고 있다.
16일 부산영상위원회에 따르면 초능력 휴먼 액션 시리즈인 무빙은 지난 2021년 부산영상위원회의 '부산 로케이션 인센티브 지원사업'에 선정돼 3000만원 규모의 인센티브를 지원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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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정예진 기자] 디즈니플러스(디즈니+)의 오리지널 시리즈 ‘무빙’이 9주째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통합 랭킹 상위권을 지키고 있는 가운데 이야기 속 배경이 화제가 되고 있다.
16일 부산영상위원회에 따르면 초능력 휴먼 액션 시리즈인 무빙은 지난 2021년 부산영상위원회의 ‘부산 로케이션 인센티브 지원사업’에 선정돼 3000만원 규모의 인센티브를 지원받았다.
무빙 제작팀은 총 35회차의 촬영을 부산에서 진행했다. 이 중 가장 촬영이 많이 진행된 곳은 부산영화촬영스튜디오다.
지난 2021년 10월부터 지난해 2월까지 약 5개월간 남산돈까스 집 2층 내·외부, 쿠션 처리를 해둔 봉석(이정하)의 방, 주원(류승룡)과 지희(곽선영)가 살던 공무원 임대 아파트 내부, 재만(김성균)의 아파트 내부·복도 등을 촬영했다.
두식(조인성)과 봉석의 부양하는 와이어 액션 장면은 스튜디오 마당에서 찍었다.
인천이 주요 배경이던 10화와 11화 에피소드 대부분도 부산이었다. 울산을 떠나 인천에서 모텔 생활을 하던 구룡포(주원)가 자해공갈을 하던 골목은 부산 남구 감만동 일대다.
지희가 일하던 엄지다방은 영도에서 찍었고, 국정원 로비는 부산외국어대학교 남산캠퍼스였다. 주원과 나주, 봉평, 진천이 임무 수행 후 입국하는 장면은 부산항 연안여객터미널에서 촬영했다.
기장 일광 학리마을, 구포 풍진그린빌라, 봉래동 시영아파트, 문현4동 주택가, 태종대유람선터미널 등 부산 곳곳이 무빙 시리즈에 담겼다.
김선기 부산영상위원회 로케이션 매니저는 “무빙 제작팀은 지난 1990년 시절의 누아르적인 장소를 찾고 있었다”라며 “추천한 장소들이 시리즈 속 그 시절 분위기와 완벽히 조화를 이룰 수 있어 만족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부산에서 촬영지원을 받은 작품들이 대거 연내에 공개될 예정이다. 공개 예정작으로는 오는 25일 개봉하는 영화 ‘용감한 시민’부터 설경구, 유준상 주연의 ‘소년들’, 황정민, 정우성 주연의 ‘서울의 봄’이 있다.
OTT 작품으로는 디즈니+의 ‘비질란테’, 티빙의 ‘러닝메이트’, 넷플릭스 인기 시리즈 ‘스위트홈 2’ 등의 기대작이 준비돼 있다.
/부산=정예진 기자(yejin0311@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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