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이 플레이메이커보다 중요해! “골 넣으면 토트넘 승리하고 그렇지 않으면 패배하니까!”

반진혁 2023. 10. 16.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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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반진혁 기자= “손흥민은 차이를 만든다. 골을 넣으면 토트넘 홋스퍼는 승리한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에서 해설가로 활동 중인 알레한드로 모레노가 손흥민의 존재감을 극찬했다.

모레노는 “손흥민은 팀의 차이를 만드는 선수다. 제임스 메디슨도 토트넘에 좋은 역할을 하지만, 손흥민은 전혀 다르다”고 말했다.

이어 “축구는 골을 넣는 스포츠다. 손흥민이 득점을 한다면 토트넘은 승리한다. 그렇지 않다면 어려울 것이다. 메디슨은 이러한 골을 넣지 못한다”며 비교했다.

토트넘은 이번 시즌 쾌조의 출발을 끊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 체제에서 순항하면서 긍정적인 기류가 감지되는 중이다.

토트넘은 루턴 타운과의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8라운드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이브 비수마의 퇴장으로 수적 열세에 놓였지만, 미키 반 더 벤의 선제골을 지켜내면서 승점 3점을 확보했다.

토트넘은 아스널이 맨체스터 시티를 제압하면서 EPL 1위 자리를 지킬 수 있게 됐다.



토트넘은 지난 1960/61시즌 이후 EPL 우승이 없다. 당시 흐름과 비슷하기에 팬들은 혹시 모를 기대감을 품는 중이다.

토트넘의 1위 질주는 캡틴 손흥민의 지분이 크다. 해리 케인이 이적과 히샬리송의 부진 속에 최전방 공격수로서 존재감을 과시하는 중이다. 이번 시즌 번리와의 4라운드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달성하면서 쾌조의 출발을 알렸다.

손흥민은 사우샘프턴(2020/21시즌), 아스톤 빌라(2021/22시즌), 레스터 시티(2022/23시즌)에 이어 이번 시즌 번리를 상대로 통산 네 번째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손흥민은 아스널과의 북런던 더비에서도 빛났다. 멀티골을 터뜨리면서 토트넘을 패배에서 구해냈다.

손흥민은 아스널과의 북런던 더비에서 7골을 기록했다. 이는 5득점의 로빈 반 페르시, 가레스 베일, 티에리 앙리보다 많다.

손흥민은 아스널과의 멀티골을 통해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통산 150골을 기록하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손흥민의 발끝은 리버풀과의 대결에서도 뜨거웠다. 득점포를 가동하면서 유럽 통산 200호골이라는 대업을 달성했다.


손흥민은 9월 4경기에서 6골을 터뜨리는 활약을 통해 EPL 이달의 선수상을 거머쥐었다. 2016년 9월, 2017년 4월, 2020년 10월에 이어 통산 4번째다.

손흥민은 EPL 이달의 선수 4회 수상으로 티에리 앙리, 프랭크 램파드, 앨런 시어러, 데니스 베르캄프, 폴 스콜스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손흥민의 시선은 이제 맨유의 레전드 웨인 루니와 로빈 반 페르시로 향한다. EPL 이달의 선수 5번째 수상의 영예를 거머쥔다면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다.

이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스티븐 제라드(6회), 영혼의 파트너이자 소울 메이트 해리 케인, 세르히오 아구에로(7회)의 기록을 넘볼 수 있다.

특히, 손흥민은 토트넘 캡틴 완장을 차지하면서 안팎으로 리더십을 발휘하는 중이다.

손흥민은 개막전 이전에 부주장이자 플레이메이커 제임스 메디슨에게 문자를 보내 원정 팬들 앞에서 둥글게 모여 우리의 일부라고 느낄 수 있도록 해주자고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메디슨은 “손흥민은 팬들 앞에서 대화했고 정말로 그들을 움직이게끔 했다”고 감탄하기도 했다.

이후 꾸준하게 응원을 온 원정 팬들에게 선수들을 데려가 인사를 시키면서 고마움을 전하면서 캡틴의 품격을 선보이는 중이다.

영국 매체 ‘스포츠 키다’는 손흥민, 버질 반 다이크, 케빈 더 브라위너, 마르틴 외데가르드, 브루노 페르난데스를 이번 시즌 EPL 최고 주장 TOP 5에 선정했다.



한편, A매치 기간 클린스만호에 합류한 손흥민의 출전 여부가 관심이다.

손흥민은 사타구니 부상 여파로 최근 100%가 아닌 몸 상태로 토트넘 홋스퍼의 일정을 소화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시즌 유독 교체가 많았고 풀타임 소화가 적었다.

토트넘의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은 토트넘만큼이나 대한민국 대표팀에서도 소중한 선수다. 클린스만 감독이 잘 보살펴 줄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손흥민은 클린스만호 합류 이후 훈련장에 등장하지 않고 따로 관리받으면서 회복에 주력했지만, 튀니지와의 경기를 하루 앞두고 동료들과 호흡을 맞춘 것으로 알려졌지만, 출전은 하지 않았다.

클린스만 감독은 “컨디션을 최종 확인 후 출전 여부를 결정해야 할 것 같다”고 언급했다.

손흥민은 우선 훈련장에 모습은 드러냈다. 가벼운 스트레칭을 시작으로 조깅을 통해 몸을 풀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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