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견 '코주름·홍채'로 읽는다…문턱 낮추는 '펫보험'
[앵커]
실수로 잃어버린 반려동물을 찾고 또 고의로 버리는 걸 막기 위해 '반려동물 등록제'를 실시하고 있죠. 주로 '칩'을 몸에 심었는데 이제는 '코주름'으로도 등록할 수 있게 됩니다. 사람 지문 읽듯 강아지의 코주름을 읽는다는데요.
반려동물 관련 정부 발표 내용, 오원석 기자가 설명해 드립니다.
[기자]
강아지의 코주름을 읽는 장치입니다.
센서를 반려견 코에 갖다 대자, 반려견의 이름과 나이, 품종이 나타납니다.
개의 코주름이 사람의 지문과 같은 점을 활용한 기술입니다.
지금은 목걸이 인식표나 몸속에 심는 마이크로칩으로만 가능하지만, 이제 이런 코주름이나 홍채 등의 정보로도 등록할 수 있습니다.
현재 절반 수준인 반려견 등록 비율이 높아질 걸로 기대되는데, 반려견에 한정된 의무 등록 규정을 반려묘까지 확대한단 방침입니다.
반려견 보험, 이른바 펫보험도 확대됩니다.
우선 정부는 동물병원이나 펫숍에서 펫보험 가입부터 청구까지 한 번에 할 수 있도록 간편화한다는 계획입니다.
또, 동물병원마다 부르는 게 값인 진료비와 진료 항목도 표준화하고, 동물병원의 진료 기록 발급도 의무화할 예정입니다.
[보험업계 관계자 : 수의업계 같은 경우에는 진료 항목이라든지 진료 비용이라든지 표준화가 안 돼 있다 보니까. (제도 개선이 되면) 보험 상품 개발을 하는 데 조금 더 나아질 수 있지 않을까…]
관건은 보험료를 얼마나 낮출 수 있을지입니다.
과거에도 손해율을 감당 못한 보험사들이 펫보험 출시를 중단하기도 했는데 병원마다 달랐던 치료방식과 비용을 통일하는 과정에서 수의업계 반발도 예상됩니다.
[영상디자인 황수비 / 취재지원 박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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