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승-200K-1점대 ERA에 아웃카운트 1개 남았는데…고종욱 타구에 팔 맞은 NC 슈퍼 에이스, 병원 검진 예정 [MK광주]

이한주 MK스포츠 기자(dl22386502@maekyung.com) 2023. 10. 16.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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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록에 아웃카운트 1개 만을 남기고 강습 타구에 맞는 불운과 마주한 에릭 페디(NC 다이노스)가 병원 검진을 받을 예정이다.

이미 이번 KIA전 전까지 20승-200탈삼진(20승 6패 204탈삼진 평균자책점 2.06)을 달성, 지난 1986년 선동열(해태 타이거즈·24승 214탈삼진) 이후 37년 만이자 통산 5번째(1983년 장명부·삼미 슈퍼스타즈·30승 220탈삼진, 1984년 최동원·롯데 자이언츠·27승 223탈삼진, 1985년 김시진·삼성 라이온즈·25승 201탈삼진, 1986년 선동열)로 20승-200탈삼진을 달성한 선수로 이름을 남긴 페디는 6이닝 무실점을 기록할 시 20승-200탈삼진 1점대 평균자책점이라는 또다른 대기록과 마주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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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록에 아웃카운트 1개 만을 남기고 강습 타구에 맞는 불운과 마주한 에릭 페디(NC 다이노스)가 병원 검진을 받을 예정이다.

페디는 16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3 프로야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원정경기에 선발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이번 등판은 페디에게 여러모로 의미가 큰 경기였다. 이미 이번 KIA전 전까지 20승-200탈삼진(20승 6패 204탈삼진 평균자책점 2.06)을 달성, 지난 1986년 선동열(해태 타이거즈·24승 214탈삼진) 이후 37년 만이자 통산 5번째(1983년 장명부·삼미 슈퍼스타즈·30승 220탈삼진, 1984년 최동원·롯데 자이언츠·27승 223탈삼진, 1985년 김시진·삼성 라이온즈·25승 201탈삼진, 1986년 선동열)로 20승-200탈삼진을 달성한 선수로 이름을 남긴 페디는 6이닝 무실점을 기록할 시 20승-200탈삼진 1점대 평균자책점이라는 또다른 대기록과 마주할 수 있었다. 이 역시 지난 1986 선동열(평균자책점 0.99) 이후 37년 만이었다.

NC 다이노스의 슈퍼 에이스 페디가 불의의 부상을 당했다. 사진=김영구 기자
아쉽게 20승-200K-1점대 평균자책점이 무산된 NC 페디. 사진=김영구 기자
그러나 이날만큼은 페디에게 운이 따르지 않았다. 6회말 2사까지 KIA 타선을 꽁꽁 묶은 그는 이어 고종욱의 강습 타구에 오른 팔뚝 부위를 얻어맞았다.

충격이 큰 듯 좀처럼 일어나지 못하던 페디는 결국 더 이상의 투구를 이어가지 못하고, 좌완 불펜 자원 김영규와 교체됐다. 김영규가 1루에 나간 고종욱의 득점을 허용하지 않으며 자책점은 늘어나지 않았지만, 1점대에 진입할 수도 있었던 평균자책점이 2.00에 그친 순간이었다. 정확한 페디의 평균자책점은 1.996이지만, 공식적으로는 2.00으로 남는다.

아울러 NC 관계자는 현재 페디의 상태에 대해 “오른쪽 전완부 타박이 발생해 김영규와 교체했다”며 “병원으로 이동하여 검진 받을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페디의 역투와 1회초 권희동의 좌중월 2타점 적시타에 힘입은 NC는 7회초 현재 2-0으로 앞서있다.

[광주=이한주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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