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월드시리즈행 64% 확률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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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메이저리그(MLB) 텍사스 레인저스가 2012년 이후 11년 만에 오른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7전4승제) 첫판을 잡으며 기선을 제압했다.
텍사스는 16일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미닛메이드 파크에서 열린 2023 ALCS 1차전에서 휴스턴을 2-0으로 눌렀다.
MLB닷컴에 따르면 7전4승제로 치러진 MLB 포스트시즌 시리즈에서 1차전 승리 팀이 시리즈를 이긴 경우는 전체 188번 가운데 121번(64)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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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고메리 6.1이닝 무실점 활약
미국 메이저리그(MLB) 텍사스 레인저스가 2012년 이후 11년 만에 오른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7전4승제) 첫판을 잡으며 기선을 제압했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서 시즌을 시작한 몽고메리는 전반기에 6승9패 평균자책점 3.42를 기록했다. 제이컵 디그롬의 부상 등으로 인해 선발 보강을 원했던 텍사스는 4명의 선수를 내주고 몽고메리를 영입했다. 이는 ‘신의 한 수’가 됐다. 올 시즌을 마치면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는 몽고메리는 텍사스 이적 후 11경기 4승2패 평균자책점 2.79로 더 나은 성적을 올렸고, 포스트시즌 들어서는 1선발 역할을 해내며 몸값을 대폭 올리는 모습이다.
텍사스 타선도 휴스턴 에이스 저스틴 벌랜더를 상대로 고전했지만, 이길 만큼의 점수는 뽑아줬다. 2회 1사 2루에서 요나 하임이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았고, 5회 9번타자 레오디 타베라스가 쐐기 솔로포를 날렸다. 이날이 36번째 포스트시즌 선발 등판이었던 벌랜더는 6.2이닝 2실점으로 호투하며 톰 글래빈(218.1이닝)을 제치고 역대 포스트시즌 최다 이닝 2위(222.1이닝)에 올랐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남정훈 기자 ch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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