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팀 이룬 KCC, 강력한 우승후보”

장한서 2023. 10. 16. 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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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창진 감독이 이끄는 프로농구 부산 KCC는 비시즌 기간 리그 최고의 포워드인 최준용을 서울 SK에서 깜짝 영입했다.

KCC를 제외한 9개 구단 감독 중 7명(복수 응답 포함)은 16일 서울 올림픽파크텔 올림피아홀에서 프로농구 개막 미디어데이에서 KCC를 올 시즌 챔피언 후보로 예상했다.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 준우승을 차지한 전희철 SK 감독은 "(KCC는) 설명이 필요 없이 그냥 멤버들이 세다"고 한마디로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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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개막 미디어데이
허웅·최준용 등 막강 라인업
10개 구단 감독 투표 1위에

전창진 감독이 이끄는 프로농구 부산 KCC는 비시즌 기간 리그 최고의 포워드인 최준용을 서울 SK에서 깜짝 영입했다. 직전 시즌 부상 여파 등으로 7위에 그치며 고개를 숙인 KCC는 허웅, 이승현, 라건아에 더해 최준용과 외국인 선수 알리제 존슨을 품으며 ‘슈퍼팀’을 결성했다.

이런 KCC가 오는 21일 개막하는 2023∼2024시즌 각 구단 감독들이 뽑은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혔다. KCC를 제외한 9개 구단 감독 중 7명(복수 응답 포함)은 16일 서울 올림픽파크텔 올림피아홀에서 프로농구 개막 미디어데이에서 KCC를 올 시즌 챔피언 후보로 예상했다. 실제 KCC는 전날 KBL 컵대회 결승전에서 울산 현대모비스를 81-76으로 꺾고 우승하며 막강한 전력을 과시했다.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 준우승을 차지한 전희철 SK 감독은 “(KCC는) 설명이 필요 없이 그냥 멤버들이 세다”고 한마디로 평가했다.
프로농구 10개 구단 감독과 대표 선수들이 16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2023∼2024시즌 프로농구 개막 미디어데이에서 선전을 다짐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가장 많은 주목을 받는 만큼 부담도 크겠지만 KCC의 ‘간판’ 허웅은 개의치 않는다. 허웅은 “당연히 부담되는 것은 사실이지만 즐길 계획”이라면서 “이렇게 좋은 선수들과 함께 경기할 기회는 잘 없다”고 당차게 말했다.

대항마는 수원 KT와 SK이다. 특히 KT는 4회 연속 수비왕에 빛나는 안양 정관장의 문성곤을 영입했고, ‘국가대표 센터’ 하윤기와 11월에 제대하는 ‘특급 가드’ 허훈이 버티고 있다. 두 시즌 연속 챔프전에 진출한 SK도 기존의 멤버에 ‘베테랑’ 오세근이 정관장 유니폼을 벗고 팀에 합류해 전력이 한층 더 강화됐다.

하위권에 머물던 팀들은 플레이오프(PO) 진출 등 새 시즌 각오가 남다르다. 지난 시즌 최하위에 그친 은희석 서울 삼성 감독은 “2년 연속 최하위에 머물렀다. 어린 선수들과 고참 선수들을 조합해서 PO에 진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근 컵대회에도 많은 팬이 찾아 농구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지만, 한국 남자 농구는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17년 만에 ‘노메달’ 수모를 겪어 회의적인 시선이 이어지는 것도 사실이다. 이에 대해 전창진 감독은 “누구누구의 잘못이 아니라 전체적인 잘못이다”면서도 “그래도 농구 열기는 상당히 올라온 것 같다. 이번 시즌 모든 구단이 열심히 달려 팬들에게 감동을 선사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한서 기자 jh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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