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첼로티 감독에게 ‘불만’ 드러내...“9번 자리 선호 안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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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마드리드의 미래 중 한 명인 호드리구(22)가 현재 자신의 상황에 불만을 표출했다.
호드리구는 15일(한국시간) 브라질 국가대표팀 기자회견 자리에서 "매번 9번으로 뛰는 걸 선호하지 않고, 측면에서 뛸 능력이 있다는 걸 분명히 했다. 다만 구단에선 그래야 한다"라고 이야기했다.
중요한 순간마다 득점포를 가동하며 '골잡이'로서의 재능을 갖췄지만, 호드리구는 현재 상황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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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이정빈 기자 = 레알 마드리드의 미래 중 한 명인 호드리구(22)가 현재 자신의 상황에 불만을 표출했다. 자신이 9번 자리가 아닌 측면에서 뛰어야 하는 선수라고 당당히 밝혔다.
호드리구는 15일(한국시간) 브라질 국가대표팀 기자회견 자리에서 “매번 9번으로 뛰는 걸 선호하지 않고, 측면에서 뛸 능력이 있다는 걸 분명히 했다. 다만 구단에선 그래야 한다”라고 이야기했다.
비니시우스 주니오르(23)와 함께 레알 마드리드의 미래로 불리는 호드리구는 이번 시즌 자신과 맞지 않은 옷을 입고 있다. 좌우 측면에서 스피드와 기술로 상대를 제압하는 호드리구는 카림 벤제마(35·알이티하드)가 떠난 자리를 대체하기 위해 호셀루(33)와 투톱으로 나서고 있다.
중요한 순간마다 득점포를 가동하며 ‘골잡이’로서의 재능을 갖췄지만, 호드리구는 현재 상황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 경기장 중앙이 아니라 측면에서 자유롭게 뛰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다. 그러나 카를로 안첼로티(64·이탈리아) 감독은 호드리구를 중앙에 배치하고 있다.
그 여파로 지난 시즌 57경기에 나서 19골 11도움을 올렸던 호드리구는 이번 시즌 11경기에서 1골 1도움에 그쳤다. 한층 성장세를 보여 비니시우스, 주드 벨링엄(20)과 공격을 책임질 것을 기대했지만, 전혀 기대에 못 미치고 있다.
호드리구는 레알 마드리드와 대표팀에서의 자신의 역할을 비교했다. 그는 “브라질 대표팀에선 경기장 곳곳을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고, 이러한 부분은 나에게 도움을 준다. 그렇게 뛰면 출전 기회가 늘어나기에 나에게 매우 중요하다”라고 이야기했다. 중앙과 달리 측면에선 파괴력을 보여줄 수 있다는 자신감을 내비쳤다.
한편 호드리구는 안첼로티 감독과 계속해서 연을 이어가야 한다. 이번 시즌이 끝나면 안첼로티 감독은 레알 마드리드를 떠나 브라질 대표팀에 부임해 감독 커리어를 이어간다.
사진 =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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