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첫 '치어리딩 월드컵' 서울서 열려

2023. 10. 16.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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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예원 앵커>

각종 스포츠 경기에는 응원과 화려한 안무가 빠질 수 없죠.

이렇게 노래와 춤으로 자신이 속한 팀을 응원하는 사람들을 치어리더라고 하는데요.

전 세계 첫 치어리딩 월드컵 대회가 서울에서 열렸습니다.

그 현장에 김민지 국민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김민지 국민기자>

(장소: SK올림픽 핸드볼경기장 / 서울시 송파구)

경쾌한 음악에 맞춰 펼쳐지는 화려한 안무, 여러 명의 선수가 합을 맞춰 펼쳐는 동작에 한 치의 어긋남도 없습니다.

선수들은 팀의 기량을 모두 보여주기 위해 서로 단합하고 격려하며 고난도의 동작을 선보입니다.

인터뷰> 미쉘 / 중국팀 참가자

"이번에 처음으로 국제 대회에 참가하게 되었습니다. 전 세계에서 모인 또래 치어리더들과 교류하고 서로에게 배울 수 있는 뜻깊은 기회였습니다."

24명이 함께 하는 스턴트 치어리딩인데요.

3분에서 5분이라는 짧은 시간 텀블링, 피라미드 등 민첩함이 요구되는 다양한 기술을 선보입니다.

인터뷰> 추소희 / 블랙이글스 치어리더

"수준급 텀블링과 스턴트를 연습하는 선수들을 보고 많이 긴장했지만 더 열심히 연습할 수 있는 동기가 되었습니다."

서커스의 한 장면을 보는 것 같기도 한데요.

열정 가득한 치어리딩의 매력을 마음껏 과시합니다.

인터뷰> 카일 윌리엄스 / 미국팀 코치

"선수들이 서로 격려하고 응원할 수 있도록 단합했습니다. 목표를 갖고 최선을 다해서 훈련을 했지만 무엇보다 선수들에게 강조했던 것은 이번 대회를 즐기자는 것이었습니다."

서울에서 열린 2023 세계 치어리딩 월드컵에는 미국, 독일, 스위스, 우크라이나 등 23개국 1,000여 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기량을 겨뤘습니다.

인터뷰> 제프 웹 / 세계치어리딩연맹 회장

"대회의 특징 중 하나는 국가대표가 아닌 세계 각지의 클럽팀에게도 자국을 대표하는 선수로서 재능을 선보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는 것입니다."

K-POP 접목시킨 우리 선수들의 무대가 눈길을 끄는데요.

150년 전 미국에서 시작된 치어리딩은 전 세계 119개 나라에서 2천만 명이 즐기는 대중적인 스포츠로 자리매김했습니다.

김민지 국민기자

"세계 치어리더들의 축제인 이번 서울 대회는 130년 만에 처음 열리는 치어리딩 월드컵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더 큰데요."

우리나라는 내년과 2025년 월드컵을 연이어 개최할 수 있는 권한을 세계치어리딩연맹으로부터 승인받았습니다.

전화 인터뷰> 이선화 / 대한치어리딩협회장

"3년 연속 (월드컵) 개최건을 획득했습니다. 치어리딩이 대한민국의 여성 스포츠로서 전 국민에게 사랑받는 생활 스포츠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국민 여러분과 함께 노력하겠습니다."

(촬영: 조민지 국민기자)

2021년 국제올림픽위원회로 총회에서 정회원 단체 종목으로 인정받은 치어리딩은 오는 2032 호주 브리즈번 올림픽에서 시범종목으로 선정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선수들의 관심이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김민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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