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와이드] 최형두 "보궐 패배 의미 폄훼 안 해…결과 외면했다면 당직자들 물러날 일 없었을 것"
<이_시각_국회> 최형두 국민의힘 의원
**인터뷰 내용 인용 보도 시 프로그램명 'MBN 뉴스와이드'를 밝혀주시기를 바랍니다.
<인터뷰 전문> 이상훈 : 지금 인터뷰를 위해 준비하고 계신 분이 국회 현장에 계시거든요. 미니 인터뷰 좀 해볼 텐데 최형두 국민의힘 의원 연결돼 있습니다. 최 의원님 나와 계시죠?
최형두 : 안녕하십니까?
이상훈 : 뭐 당 사정이 좀 약간 뒤숭숭하기도 하고요. 여러 가지 얘기가 있어서 바로 좀 질문 드리겠는데 어제저녁 늦게 그리고 밤중까지 진행이 됐던 긴급 의원총회, 뭐 4시간 넘게 진행됐다고 알려지는데 김기현 대표 사퇴 주장도 나왔다고 그러는데 그 사퇴 주장은 의총장에서 소수의 목소리였습니까? 분위기가 어땠습니까?
최형두 : 전체적으로 총평을 하자면 질서 있는 혁신을 요구하는 분위기였습니다. 지금 이 분위기에 특히나 여소야대라고 하는 이 정치 상황에서는 솔직히 누가 당대표가 되든 참 돌파하기 힘든 상황이었습니다. 그리고 어쨌거나 이번 보궐선거도 우리 당이 치른 것이고 당의 총역량을 보여준 것이지만 미흡했던 것도 사실이고 지금 전당대회를 통해서 새롭게 당 대표를 뽑는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한 일이고요. 또 비대위 체제라는 것도 우리 많이 경험해봤지만 그것이 또 비대위를 구성하는 과정에서도 많은 시일이 또 소요됩니다. 그래서 다수의 의원들이 물론 쇄신론 또 인적 책임론 이런 것들도 많이 나왔습니다만 질서 있는 혁신, 결국 당대표가 정말 정치적 명운을 걸고 이 문제를 혁신해라, 이 당의 혁신과 정당의 혁신과 정치의 혁신 그리고 우리 지금 국민 경제와 민생에 닥친 굉장히 큰 어려운 난제를 해결할 수 있는 그런 길을 만들어 달라는 주문으로 결론이 매듭지어졌습니다.
이상훈 : 혹시 어제 의총장에서 이번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의 패배에 대해서 너무 의미 부여를 하는 거 아닙니까하는 약간 이런 불만 섞인 목소리도 좀 있었습니까?
최형두 : 네, 이게 어쨌든 구청장 선거였는데 이걸 가지고서 너무 큰 평가를 하는 거 아니냐는 지적도 있었습니다만 다수의 의원들 특히 당 지도부도 그러나 지난번에 우리 마곡 같은 경우 크게 이겼었는데 다시 지는 경우. 또 무엇보다도 우리가 민심의 준엄함을 이번에 깨달았다는 사실 이런 것들을 가지고서 그것들을 준엄하게 받아들여야 된다는 여론도 많았습니다, 많았고. 그렇다면 무엇이 어디서 잘못됐는지를 따져 물어야 되는데 여기에 대해서는 이 선거를 치른 우리 정당 전체가 이 선거를 그냥 공석으로 둘 수는 없었다, 집권당으로서 후보를 내지는 않을 수는 없었다, 후보를 낸 뒤에 여러 상황이 어려웠다, 어려운 상황을 돌파하기 위해서 힘을 모았지만 불가피했는데 이걸 이제 중요한 반성의 토대로 삼아서 내년 총선에서 새로운 도약으로 준비해야 한다는 그런 절박함 같은 것들은 모두 공유를 했습니다. 그래서 그걸 단순하게 한 구청장 선거였다고 치부하는 분위기는 없었습니다.
이상훈 : 이 질문도 좀 같은 맥락인데요. 이게 오늘 보도 통해서 뒤늦게 알려졌던데 어제 의총장에서 어떤 의원분이 ‘아니 이거 송파구청장 선거였으면 우리가 이겼다’ 이러면서 약간 얘기를 꺼내놨다고 그러는데 이거 맞습니까? 사실입니까?
최형두 : 그런저런 이야기들이 있었겠죠. 왜냐하면 여러 비유가 있었고 또 여러 입장의 의견이 있었기 때문에 그중의 하나로 잠시 언급된 것 같기는 한데 그 자체가 전체 의총 분위기가 강서구청 선거의 의미를 절대로 폄훼하거나 그 자체를 이렇게 외면하는 그런 내용은 전혀 없었습니다. 만약에 그랬다면 지금 임명직 사무총장을 비롯한 주요 당직자들 정말 지금 김기현 당대표 체제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했던 분들이 책임을 지고 물러날 일 없었겠죠. 당대표로서도 이 문제를 수습해야 된다는 것을 그 책임을 더 무겁게 느낀다는 것이지 이 당대표로서 이 책임을 피한다든가 책임에 대해서 그것이 뭐 큰 것이 아니라든가 하는 그런 내용은 절대로 아니었습니다. 누군가는 여당의 책임이라는 것은 무한 책임 아니겠습니까? 누군가는 이것을 책임져야 되고 이것을 풀어나가야 하는데 그것을 그냥 단순히 해체하고 또 비대위 만들고 한다고 해서 쉽게 해결될문제가 아니거든요. 그래서 정말 비상한 각오로 이제부터는 우리 정당의 시스템이 뭐가 잘못됐는지 그리고 당정 소통 간에서는 무엇이 부족했는지 그리고 앞으로 우리가 국민들에게 새로운 정치적 미래를 보여주기 위해서는 어떤 혁신을 해야 되는 것인지. 더욱이 더 큰 심각한 문제는 사실 이번에 표심이라는 것은 어떻게 보면 지금 경제 상황 또 우리 민생 상황과도 밀접한 관계가 있습니다. 만일 경제가 좋고 여러 가지가 나아진다면 표심도 또 민심도 지금처럼 이렇게 여당에 대해서 따가운 회초리를 들지는 않았을 겁니다. 그러나 아시다시피 지금 경제 성장률이라든가 또 국내외 여건들 특히 새로운 중동 위기로 인한 에너지 위기 가능성 때문에 굉장히 심각한 상황이거든요. 이런 상황을 어떻게 함께 해결할 것이냐. 굉장히 어렵습니다. 지난 정부로부터 물려받은 재정적 적자 또 재정 정책을 펼칠 수 있는 여력은 거의 없는데 어떻게 이 국민적인 어려움들을 함께 다독거려가면서 해결해 나갈 수 있을까에 대해서는 굉장히 참 누가 맡더라도 아주 막중할 수밖에 없는 난제입니다. 난제인데 그 난제를 함께 해결하자, 그 난제를 해결하 것을 당대표의 정치 목숨을 걸겠다고 했던 만큼 그건 비단 당대표뿐 아니라 우리 당 그리고 우리 정부의 명운이 걸린 일이기 때문에 정말 비상한 각오로 혁신하고 뼈를 깎고 새롭게 나갈 것입니다. 그때 그 책임을 지는 사람을 그 어려운 자리를, 역할을 계속 당대표가 이어받았다. 그것이 이제 우리 의총의 최종 결론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이상훈 : 알겠습니다. 지금 여기 오늘 출연하신 패널 네 분들과 오늘 있었던 당직 임명에 대해서 좀 평가를 해보는 그 가운데 최형두 의원님 연결해서 얘기를 지금 듣고 있거든요. 그와 관련해서 지금 패널 분들 의견 중에서 일부가 나왔는데 오늘 당직 임명에 대한 여러 가지 평가가 있지만 일단 글쎄요, 호의적인 평가와 약간 비판적인 평가가 있을 수 있지만 어떤 대체할 수 있는 사람 구하기가 만만치 않다는 분석도 있었거든요. 좀 그렇게 보십니까? 사람 찾기가 그렇게 쉬운 게 아니었다 이거에 동의하십니까?
최형두 : 어제 당직 인선의 원칙에 대해서는 당대표께서 수도권의 민심을 겸허히 받아들이기 위해서 수도권의 민심을 정말 우리가 충실히 당에 반영하기 위해서 수도권 위주로 진영을 짜겠다고 밝힌 바가 있습니다. 그래서 3선의 정책위의장으로 유의동 의원을, 수도권의 대표적인 의원이죠. 특히나 굉장히 선거 때마다 어려운, 우리 당으로서는 어려운 지역 아니겠습니까? 그 지역에서 3선을 하신 유의동 의원을 정책위의장으로 모셨고요. 또 의정부 이쪽 지역도 쉽지가 않습니다. 쉽지가 않고 이걸 김성원 의원이 여의도 연구원장을 맡아서. 김성원 의원은 사실 공학 박사 출신입니다. 그래서 굉장히 이런 문제, 여의도 연구에서 필요한 여러 가지 여론조사라든가, 분석에서도 아주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믿고요. 사무총장이 이제 TK 출신 아니냐? 그러는데.
이상훈 : 그 부분을 얘기를 많이 하시더군요.
최형두 : 네. 경기지방경찰청장이라는 공직을 하셨다는 사실을 좀 유의미하게 보셔야 되고 또 사무총장은 사실 당의 살림과 당의 조직을 관리하는 사람이기 때문에 당내 그런 인화도 굉장히 중요합니다. 그래서 이만희 새 사무총장의 경우는 당에서 굉장히 두루 원만하고 굉장히 품성 좋은 분으로 평이 나 있기 때문에 그런 당내의 여러 평판도 반영되었을 걸로 생각합니다. 그리고 또 사실 수도권 민심을 잘 살필 수 있는 그런 공직 경험, 경기지방경찰청장을 했다는 것도 하나 중요한 이유가 아닐까 저는 그렇게 짐작합니다.
이상훈 : 알겠습니다. 마지막 질문으로 지금 사실 당이 좀 뒤숭숭하고 여러 가지 어려움이 좀 있는 상황인데 이런 상황에서 안철수 의원, 이준석 전 대표 약간 충돌하는 모습 그리고 이준석 전 대표는 오늘 또 브리핑을 통해서 여러 가지 얘기를 꺼내놨거든요. 이거 좀 어떻게 평가하고 계십니까?
최형두 : 시간이 지나면 뉴스 가치가 좀 떨어지지 않겠습니까? 당장은 뉴스의 주목을 받았는데 당내에서는 두 분도 좀 자중하시고 이 사안에서 더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에 대해서 조금 신경 써주시길 당부하는 목소리가 높고요. 또 두 분도 이제 뉴스에서 그만큼 서로 주고받은 만큼 더 이상 이 문제를 확산시키지 않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두 분 다 우리 당으로서는 당대표도 하셨고 또 당에서 우리 윤석열 정부를 탄생시킨 중요한 분이신 만큼 그런 역할에 대해서 더 큰 역할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 문제는 불가피한 사안도 아니고 더 이상 확대되지 않기를 당에서는 바라고 있습니다.
이상훈 :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도록 하죠. 지금까지 국민의힘 최형두 의원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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