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발' 국제유가 출렁…'유류세 인하' 연말까지 연장
이번 전쟁으로 중동 정세가 불안해지면서 국제 유가가 출렁이고 있습니다. 기름값이 물가를 끌어올리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는 상황인데, 정부가 유류세 인하 조치를 연말까지 더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공다솜 기자입니다.
[기자]
정부가 이달 말 끝나기로 돼 있던 유류세 인하 조치를 연말까지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이스라엘 사태로 국제유가가 출렁인 게 결정적이었습니다.
[추경호/경제부총리 : 글로벌 인플레이션 국면이 다소 진정돼가는 상황에서 다시 어려움에 직면하게 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실제 지난달 소비자 물가는 유가 탓에 5개월 만에 최대 폭으로 올랐는데 앞으로 고유가가 이어질 경우 경기 전반에 악영향을 미칠 거라고 본 겁니다.
경유와 천연가스 유가연동보조금도 연말까지 연장됩니다.
국제유가는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전황에 즉각 반응하고 있습니다.
산유국인 이란의 참전 가능성 언급에 국제유가는 하루새 6% 가까이 급등했습니다.
국내 주유소 휘발윳값은 14주 만에 내렸지만 변동 가능성은 여전합니다.
국제 유가가 소비자가격에 반영되기까진 시차가 있는 데다, 사우디 등 주요 산유국이 연말까지 감산 기조를 이어가고 있어서입니다.
[김태환/에너지경제연구원 석유정책연구실장 : 시차를 두고 (석유 가격이) 다시 서서히 내려가는 국면에 있는 찰나에 지금 이-팔 전쟁이 터진 거죠. 지정학적 리스크에 따른 변동성 확대다.]
정부는 국제 유가에 편승해 국내 석윳값을 올리지 않도록 현장 점검을 강화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영상디자인 조승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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