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인수' 실패한 카타르 오일머니, 토트넘 노린다?..레비 회장 "떠나는 일에 관심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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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인수전에서 물러난 셰이크 자심이 토트넘 훗스퍼를 노렸지만, 다니엘 레비 회장은 팔 생각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
맨유와의 협상에는 실패했지만, 자심은 이미 이전부터 토트넘에도 관심을 갖고 있었다.
글로벌 매체 'ESPN'의 마크 오그덴 기자는 "그들은 프리미어 리그에서의 입지를 원한다. 그들은 맨유가 아니라면 토트넘을 구매하게 될 수도 있다"고 자심이 토트넘 매각에도 의향이 있는 것을 알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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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아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인수전에서 물러난 셰이크 자심이 토트넘 훗스퍼를 노렸지만, 다니엘 레비 회장은 팔 생각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
영국 매체 '풋볼런던'은 16일(한국시간) “자심이 잠재적으로 토트넘으로 입찰을 옮기려고 한다. 이것이 사실인지는 정확하지 않지만, 지금까지는 소문이 멈추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카타르 왕족이자, 어마어마한 갑부인 자심은 최근 맨유 인수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맨유 팬들도 기존 구단주인 글레이저 가문이 물러나기를 바라고 있었다. 새 시즌을 앞두고 맨유는 중동 등 여러 자본의 관심을 받았고, 자심이 유력한 후보로 떠올랐다.
그러나 매각 협상은 결렬됐다. 글레이저 가문은 인수 가격을 높이며 시간을 끌었다. 계속해서 새로운 조건을 내걸었고, 자심은 11월 초까지 협상이 완료되지 않으면 인수전을 포기한다는 최후통첩을 남기도 했다. 결국 원만한 협의에 도달하지 못했고, 자심은 맨유 인수전에서 손을 뗐다.
협상이 길어지면서 맨유도 적지않은 타격을 받았다. 2023-24시즌 초반 리그 10위에 그치면서 불안한 행보를 보이고 있고, 핵심 선수들이 줄부상을 당하면서 베스트11을 꾸리기 어려운 악재까지 겹쳤다.
맨유와의 협상에는 실패했지만, 자심은 이미 이전부터 토트넘에도 관심을 갖고 있었다. 글로벌 매체 'ESPN'의 마크 오그덴 기자는 “그들은 프리미어 리그에서의 입지를 원한다. 그들은 맨유가 아니라면 토트넘을 구매하게 될 수도 있다”고 자심이 토트넘 매각에도 의향이 있는 것을 알린 바 있다.
다만 레비 회장은 물러날 의지가 없는 것으로 보인다. 레비는 "토트넘을 떠나는 데 별로 관심이 없지만 누구든 제안하고 싶은 것이 있으면 무엇이든 고려할 의무가 있다. 이것은 나에 관한 것이 아니라 클럽에 옳은 것이 무엇인지에 관한 것이다. 우리는 약 13.5%의 지분을 소유한 30,000명의 주주를 보유하고 있다. 우리는 이 클럽을 마치 공기업인 것처럼 운영한다"고 말했다.
이어 "누군가 토트넘 이사회에 진지한 제안을 하고 싶다면 고문들과 함께 이를 고려하겠다. 그리고 그것이 클럽의 이익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면, 뭐든지 공개할 의향이 있다”고 덧붙였다.
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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