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프티피프티 키나, 홀로 전속계약 소송 항고 취하
진향희 스타투데이 기자(happy@mk.co.kr) 2023. 10. 16. 20:09
피프티 피프티 멤버 중 키나(송지경)가 어트랙트(대표이사 전홍준)와의 법적 분쟁을 중단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16일 법조계에 따르면 피프티 피프티 멤버 키나는 이날 어트랙트를 상대로 낸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의 항고심 심리를 맡은 서울고법 민사25-2부(김문석 정종관 송미경 부장판사)에 항고 취하서를 제출했다.
피프티 피프티의 법률대리인 법무법인(유한) 바른 측은 “키나만 항고취하서를 제출했으며 나머지 멤버 3명의 입장엔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앞서 피프티 피프티 멤버 4인은 어트랙트를 상대로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으나 법원은 지난 8월 이를 기각했다. 법원의 결정에 불복해 키나를 비롯한 새나(정세현), 시오(정지호), 아란(정은아) 멤버 전원이 항고한 상태였다.
지난해 11월 데뷔한 그룹 피프티 피프티는 지난 2월 발매한 첫 싱글 앨범의 타이틀곡 ‘큐피드’로 데뷔 4개월 만에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에 진입하는 놀라운 성과를 냈다. 특히 4대 대형 가요기획사가 아닌 중소 기획사 어트랙트 소속으로 ‘중소돌의 기적’이라 불렸다.
세계적 주목을 받은 K팝 그룹의 분쟁이 장기화되자 정부도 사태를 들여다보고 있다.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피프티 피프티 사태와 관련해 “사태를 공정성이란 잣대로 주목하고 있으며 상황을 검토하면서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 역시 16일 국정감사에서 피프티 피프티 전속계약 분쟁과 관련해 탬퍼링(사전 접촉) 의혹을 들여다보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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