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문화제 성황리 폐막…시민주도형 동반성장 축제 '각광'

포항CBS 문석준 기자 2023. 10. 16.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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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년고도 경주를 대표하는 문화예술 축제인 '제50회 신라문화제'가 아름다운 추억과 감동을 선물하며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올해는 예술제와 축제로 이원화한 두 번째 신라문화제로 시민주도형 콘텐츠 확대, 축제형식의 차별성 강화, 지역 상권과 상생협력 구성 등으로 완성도를 끌어 올렸다.

축제에 앞서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열렸던 예술제는 △공연 △전시 △제례 및 학술 행사 등 총 3가지로 나눠 열리며 종합예술제인 신라문화제 입지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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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백제전, 축제 전통성 잇는 '킬러콘텐츠' 입지 다져
먹거리축제 '달빛난장' 감성공간으로 새로운 먹거리 문화 제시
3가지 시민공모사업으로 시민이 주인공인 축제장 조성
화백제전 주제공연. 경주시 제공


천년고도 경주를 대표하는 문화예술 축제인 '제50회 신라문화제'가 아름다운 추억과 감동을 선물하며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올해는 예술제와 축제로 이원화한 두 번째 신라문화제로 시민주도형 콘텐츠 확대, 축제형식의 차별성 강화, 지역 상권과 상생협력 구성 등으로 완성도를 끌어 올렸다.

축제에 앞서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열렸던 예술제는 △공연 △전시 △제례 및 학술 행사 등 총 3가지로 나눠 열리며 종합예술제인 신라문화제 입지를 다졌다.

특히 지난 13일 축제 개막식에서 선보인 화려한 아트 불꽃쇼와 드론쇼의 화백제전은 압도적인 퍼포먼스로 방문객들을 열광하게 했다.
   

대화랑 주낙영 경주시장이 세속오계 교지를 낭독하고 있다. 경주시 제공


지난 축제 기간(13~15) 중 통제된 도로 위에는 감성적인 파라솔로 먹거리 공간이 마련됐으며, 아이들이 자유롭게 낙서하며 즐길 수 있는 공간도 꾸며져 축제의 즐거움이 한껏 강조됐다. 

지난해 박씨 왕에 이어 석씨 문중 추대식으로 구성된 올해 화백제전은 경주시립고취대, 경주플리잉, 무용협회 등 지역 예술인도 대거 출연해 신라문화제의 전통성과 명맥을 이어갔다. 

여기에 400대 아트 드론쇼, 미디어아트, 불꽃 퍼포먼스 등 수상을 활용한 특수효과를 극대화 했다. 화려한 불꽃과 드론쇼, 물 위에서 펼쳐지는 퍼포먼스가 결합된 수준 높은 창작공연은 월정교의 밤하늘을 아름답게 수놓았다.
   

전통시장 먹거리 부스 달빛난장 모습. 경주시 제공


달빛난장은 시내 중앙로에 위치한 주차장을 감성 판매존으로 전환해 가족 및 연인, 친구 등의 단위로 축제를 즐기러 온 방문객들에게 다양한 먹거리와 볼거리를 제공했다.

봉황대 광장을 중심으로 화이트 컨테이너 전시장을 35동으로 증설했으며, 타워형 파티라이트를 화려하게 장식해 밤에도 방문객들이 축제장에 오래 머무르며 소비할 수 있게 했다.

축제(13~15일) 기간 중심상가와 봉황대 등 도심 곳곳에서는 음악과 공연으로 '실크로드 페스타'라는 축제의 장을 만들었다. 이 기간 전문 거리예술공연 65회, 지역예술인 버스킹 49회가 펼쳐졌다. 
   

실크로드페스타 중 경상도 비눗방울. 경주시 제공


금관총 발굴관 앞 반딧불 은하수는 밤에도 관람객들의 눈을 즐겁게 하기에 충분했고, 감성 신라 라운지는 의자와 그늘막을 배치해 캠핑장에 온 느낌을 연출했다.

주낙영 시장 "경주의 아름다운 고적지를 배경으로 진행한 신라문화제에 많은 분들이 방문해 주셔서 감사드리며 내년에는 완성도를 더욱 높인 신라문화제를 준비해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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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CBS 문석준 기자 pressmoon@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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